3위 포항이 웃는다→1위 김천·2위 울산 모두 못 이겼다! 선두권 싸움 '점입가경'
울산, 수원FC와 원정 경기 1-1 종료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K리그1 상위권 싸움이 점입가경이다. 그야말로 안갯속이다. 5일 경기를 치른 1위 김천 상무와 2위 울산 현대가 모두 무승부에 그쳤다. 김천은 더 달아날 기회를 놓쳤고, 울산은 선두 탈환에 실패했다. 6일 대구 FC와 격돌하는 3위 포항 스틸러스가 웃고 있다.
김천은 5일 인천 숭의 아레나에서 펼쳐진 인천 유나이티드와 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전반 40분 박상혁의 득점으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후반 45분 무고사에게 통한의 동점골을 내주고 승점 1 획득에 그쳤다. 다 잡았던 경기를 놓치고 말았다.
울산은 수원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수원 FC와 원정 경기에서 역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후반 15분 에사카 아타루가 선제골을 터뜨리면서 리드했다. 하지만 후반 27분 강상윤에게 동점골을 얻어맞았다. 이후 득점을 올리지 못하고 승점을 나눠가졌다.
21라운드에서 1, 2위 김천과 울산이 모두 비겼다. 김천이 11승 7무 3패로 승점 40 고지를 밟고 선두를 지켰다. 울산은 11승 6무 4패 승점 39로 2위에 랭크됐다. 만약 10승 7무 3패 승점 37을 마크하며 3위에 자리한 포항이 6일 대구 FC와 원정 경기에서 이기면 김천과 울산을 제치고 선두에 오른다. 승점 40으로 울산을 추월하고, 골득실 +11을 기록하고 있어 +10의 김천을 넘어서게 된다.
인천과 수원 FC는 홈에서 상위권 팀들을 상대로 승점을 얻어냈다.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 포기하지 않고 무승부를 일궈내며 소중한 승점 1을 보탰다. 인천은 4승 9무 8패 승점 21을 찍고 9위를 지켰다. 6위 FC 서울(승점 27)곽 격차를 승점 4로 줄였다. 수원 FC는 10승 4무 7패 승점 34를 적어내면서 5위를 유지했다. 3위 포항에 승점 3 차이로 따라붙었다.
K리그1 21라운드는 6일과 7일로 이어진다. 6일 제주 유나이티드와 FC 서울이 맞대결을 벌이고, 대구 FC와 포항이 맞붙는다. 7일에는 대전 시티즌과 전북 현대가 격돌하고, 강원 FC와 광주 FC가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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