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으로 떨어졌던 '神'…충격적인 실축, 메시의 고백 "연습 안 했던 슈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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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의 신(神)도 나무에서 떨어지는 법이 있었다.
90분 동안 1골 리드를 잡았지만 추가 시간에 실점했고 승부차기 혈전 끝에 간신히 4강행 티켓을 손에 쥐었다.
파넨카 킥 실축에 짜증을 냈던 메시도 "이런 순간엔 항상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가 있다는 걸 알고 있다.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는 이런 순간을 좋아하고 위대해진다. 우리가 승부차기 갈 때 믿음직스러운 이유다. 우리가 승부차기에서 유리하다는 건 정말 행운"이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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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축구의 신(神)도 나무에서 떨어지는 법이 있었다. 중요한 순간 승부차기 실축으로 고개를 떨궜다. 하지만 골키퍼 '에밀신'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의 선방쇼로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아르헨티나는 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휴스턴 NRG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남미축구연맹(CONMEBOL) 코파아메리카 8강에서 에콰도르를 만났다. 90분 동안 1골 리드를 잡았지만 추가 시간에 실점했고 승부차기 혈전 끝에 간신히 4강행 티켓을 손에 쥐었다.
메시는 2019년 코파아메리카 우승 이후 2022년 카타르 월드컵을 제패했고, 올해 코파아메리카에서 메이저대회 3연속 우승을 조준한다. 칠레와 조별리그 2차전에서 허벅지 근육이 올라오는 부상으로 100% 컨디션이 아니었고 최종전에 휴식을 했다. 에콰도르전까지 출전이 불투명했지만 빠르게 회복해 피치 위를 달렸다.
아르헨티나는 메시와 함께 전반전 선제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 35분 코너킥 상황에서 맥 앨리스터의 헤더를 라우타로 마르티네스가 마무리하면서 에콰도르 골망을 뒤흔들었다. 하지만 후반전 에콰도르가 매섭게 반격했고 후반 15분엔 데 폴의 박스 안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 킥까지 얻어냈다.
발렌시아가 페널티 스폿 위에 서 킥을 처리했지만 왼쪽 골대를 강타했다. 아르헨티나는 상대의 실책에 가슴을 쓸어내렸고 알바레스, 오타멘티, 로 셀소 등을 투입했다. 에콰도르는 민다, 로드리게스, 예보아 등으로 반등을 조준했다.
아르헨티나는 90분 동안 1골 리드를 잘 통제했지만 추가 시간에 실점했다. 로드리게스가 예보다의 크로스를 헤더로 마무리해 아르헨티나 골망을 뒤흔들었다. 결승전을 제외한 나머지에서 연장전이 없는 이번 코파아메리카 규칙에 따라 승부차기에서 4강 진출 팀이 결정됐다.
아르헨티나 첫 번째 키커는 메시였다. 메시는 짧게 심호흡을 한 뒤 볼 가운데를 찍어차는 파넨카 킥을 시도했다. 하지만 잔디에 굵게 맞으면서 볼이 둔탁하게 날아갔고 골대를 강타하며 실축했다.
하지만 아르헨티나엔 또 다른 '신' 골키퍼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즈가 있었다. 콜롬비아의 첫 번째 키커 메나의 슈팅을 가볍게 막아내더니, 두 번째 키커 민다의 슈팅까지 동물적인 감각으로 막아냈다.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즈는 연속 선방 후 춤을 추며 세리머니를 했고, 아르헨티나 키커들이 차례로 성공하며 에콰도르를 꺾었다.
경기 후 아르헨티나 매체 'Tyc스포츠'를 통해 메시의 심정을 들을 수 있었다. 메시는 "파넨카 킥 연습을 따로 한 건 아니었지만 이렇게 차야한다고 생각했다. 골키퍼와 여러번 이야기를 했고 몇 번 시도를 했다. 골키퍼가 볼을 막으려고 몸을 날릴 때 살짝 터치하려고 했는데 너무 높이 떴다. 정말 짜증나고 화가 난다"라고 토로했다.
하지만 축구는 팀 스포츠다. 실축은 했지만 골키퍼의 엄청난 선방에 이길 수 있었다. 파넨카 킥 실축에 짜증을 냈던 메시도 "이런 순간엔 항상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가 있다는 걸 알고 있다.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는 이런 순간을 좋아하고 위대해진다. 우리가 승부차기 갈 때 믿음직스러운 이유다. 우리가 승부차기에서 유리하다는 건 정말 행운"이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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