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보다 나이도 많은 거 같은데 생각 좀 합시다!"…19세 소년의 '사이다 제스처'에 열광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튀르키예의 '슈퍼신성' 아르다 귈러가 연일 화제다. 19세라고 믿기지 않는 경기력으로 화제고, 19세라고 믿기지 않는 인성으로 또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귈러는 튀르키예의 핵심으로 활약하고 있다. F조 1차전 조지아전에 선발 출전해 결승골을 작렬시켰다. 튀크키예는 3-1로 승리했다. 2차전 포르투갈전에서는 선발로 빠졌고, 후반 들어왔다. 튀르키예는 0-3 참패를 당했다. 마지막 체코전. 귈러는 다시 선발로 복귀했고, 팀은 2-1로 승리했다. 승리를 부르는 귈러. 16강에서 귈러를 앞세운 튀르키예는 오스트리아를 2-1로 잡고 8강 진출에 성공했다.
귈러의 소식팀은 세계 최강 레알 마드리드다. 귈러는 2023년 페네르바체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튀르키예의 리오넬 메시'라 불리는 레알 마드리드가 귈러 영입 경쟁에서 승리한 것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6년 게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많은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다음 시즌 킬리안 음바페가 온다. 입지가 더욱 줄어들 수 있다. 하지만 귈러는 물러설 생각이 없다. 유로 2024 도중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 감독에게 휴가를 반납하고 레알 마드리드 프리시즌에 합류하겠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유로 2024에 참가한 선수들은 대회가 끝난 후 휴가를 즐길 수 있다. 이를 거부한 것이다. 19세 소년의 근본에 많은 축구 팬들이 찬사를 보냈다.
그리고 또 하나의 장면이 축구 팬들을 매료시켰다. 오스트리아와 16강에서 나온 장면이다. 이 모습을 영국의 '데일리 메일'이 소개했다.
튀르키예가 2-1로 앞서고 있는 상황. 귈러는 코너킥을 차기 위해 코너 쪽으로 갔다. 그때 오스트리아 일부 팬들이 야유를 보냈고, 또 플라스틱 맥주잔을 던졌다. 어른들이 19세 소년에게 한 민망한 짓. 부끄러운 어른들의 행동에 19세 신성은 이렇게 대응했다. 흥분하지 않았다. 그는 맥주잔을 던지는 오스트리아 팬들을 향해 돌아섰고, 손가락을 자신의 머리에 댔다. 즉 생각을 하라는 것이다. 생각을 한다면 이런 행동은 하지 않을 거라는 메시지였다.
이런 '사이다 제스처'에 축구 팬들은 열광했다. 실제로 축구 팬들은 "냉정한 반응", "그가 어느 클럽에서 뛰고 있는 지 알 수 있다", "이미 귈러는 레알 마드리드의 사고방식을 가졌다", "비니시우스가 보고 배워야 할 것" 등의 반응을 드러냈다.
또 튀르키예 팬들은 "메수트 외질의 재현", "19세 소년이 유로를 지배하기 위해 이곳에 왔다"며 열광적으로 지지를 보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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