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에너지 산업 중심으로 도약

박진영 2024. 7. 5. 21:51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BS 대구] [앵커]

민선 8기 후반을 맞아 대구와 경북의 주요 현안 사업을 짚어보는 순서입니다.

국내에서 원전이 가장 많은 경북이 고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한 관련 에너지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박진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국내 원전 25기 가운데 13기가 밀집된 경북.

그동안 부가가치가 높은 관련 산업이 없다는 지적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울진군 죽변면 일대에 원자력수소 국가산업단지가 조성되면 사정은 달라집니다.

원전에서 생산되는 전력을 활용해, 청정 수소를 생산하고, 이를 저장, 운송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수소 산업에 참여할 대기업들도 잇따라 입주를 약속했습니다.

포항 블루밸리 산업단지에도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가 조성되는데, 경북도는 곳곳에 수소 배관망을 설치해 수소 경제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입니다.

또 월성 원전이 있는 경주에서는 소형모듈원전 산업이 육성됩니다.

경북도는 2030년까지 이 곳 문무대왕면 일원 150만 제곱미터 부지에 4천억 원을 투입해 SMR 산단을 조성할 계획입니다.

영양과 봉화의 숙원인 양수발전소 건설 사업 추진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2035년까지 발전소가 건립되면 원전 2기와 맞먹는 전력을 생산할 수 있습니다.

[김병곤/경북도 에너지산업국장 : "기업 지원을 확대해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청정수소 생산기반 구축, 수소특화단지 지정과 수소 에너지 고속도로를 건설하는 등 경북이 대한민국 에너지 산업을 선도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값싼 에너지를 생산해 다른 지역으로 전달만 하던 경북이 첨단 에너지 산업 허브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촬영기자:백창민

박진영 기자 (jyp@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