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주자들 '따로 또 같이' 수도권 표심 공략…중도층도 구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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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권 주자들은 주말을 앞둔 5일 수도권 '표심' 잡기에 집중했다.
수도권은 당원 투표 80%가 반영되는 7·23 전당대회에서 최대 격전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당의 전통적 '텃밭'인 영남에서 보수 지지층 끌어모으기에 주력하던 당권 주자들은 이날은 수도권에서 청년·중도층 집중 공략에 나섰다.
윤 후보는 "수도권에서 뛰는 젊은 위원장을 살리고 싶다"며 "공멸을 막는 것은 저처럼 계보 안 따지고 줄 안 세우는 사람"이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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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정아란 최평천 조다운 기자 = 국민의힘 당권 주자들은 주말을 앞둔 5일 수도권 '표심' 잡기에 집중했다.
수도권은 당원 투표 80%가 반영되는 7·23 전당대회에서 최대 격전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 선거인단(37.0%)은 영남(40.3%)에 이어 두 번째다.
당의 전통적 '텃밭'인 영남에서 보수 지지층 끌어모으기에 주력하던 당권 주자들은 이날은 수도권에서 청년·중도층 집중 공략에 나섰다.
나경원·윤상현·한동훈 후보는 이날 수도권 전·현직 당협위원장 중심 모임인 '이오회' 만찬에 참석했다. 대구를 방문 중인 원희룡 후보는 축전으로 대신했다.
나 후보는 "가장 중요한 것은 이재명 퇴출"이라며 "제가 원내대표 때 여러분과 같이 국회를 중심으로 조국을 끌어내린 것을 알 것이다. 의회에서 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외 인사인 한동훈, 원희룡 후보를 견제한 발언이다.
윤 후보는 "수도권에서 뛰는 젊은 위원장을 살리고 싶다"며 "공멸을 막는 것은 저처럼 계보 안 따지고 줄 안 세우는 사람"이라고 호소했다.
한 후보는 "비대위원장 경험을 바탕으로 잘해보겠다"며 "선배들의 경륜과 지혜, 나라 사랑을 배우겠다"고 말했다. 참석자들과 두루 인사한 한 후보는 만찬을 찾은 김기현 전 대표와는 별다른 접촉을 하지 않아 눈길을 끌었다.
네 후보는 이날 오후에는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공정 경선 서약식'에 나란히 참석해 '원팀'을 강조하며 전의를 다졌다.
나 후보는 전날 수원에서 경기도당 당원 간담회에 참석한 데 이어 이날 서울 강남을 당원들과 만났다. 비례대표로 입성 후 '수도권 험지'로 꼽히는 서울 동작을에서 4선에 성공하면서 쌓은 5선 정치인의 경쟁력을 부각하는 전략을 폈다.
원 후보는 수도권과 영남 '쌍끌이' 전략으로 지지를 호소했다.
출마 선언 이후 다섯번이나 영남을 찾았던 원 후보는 연이틀 수도권에서 선거운동을 이어갔다. 전날 유정복 인천시장과 면담하고 인천시당 당원들과 간담회를 한 원 후보는 이날 경기 파주을과 서울 은평을 당원들과 만났다.
그는 또 이틀 만에 대구를 다시 찾아 '보수의 정신적 구심점'인 박정희 전 대통령 관련 영화 시사회에 참석했다.
윤 후보는 '홈그라운드' 인천 미추홀구에서 열리는 옛 경인고속도로 옹벽 철거 기념식에 참석해 지역 현안을 챙겼다.
한 후보는 지난달 28∼29일 대구와 부산을 훑은 뒤 수도권 당심 확보에 나섰다. 그는 중도층에 상대적으로 더 소구력이 있는 것으로 평가받는다.
전날 유 인천시장, 서울 지역 구청장들과 만난 데 이어 이날 오세훈 서울시장과 서울역 쪽방촌 동행식당에서 조찬 회동을 하고, 언론 릴레이 인터뷰를 통한 '공중전'에도 주력했다.
p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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