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돈이었나..."15년 축구했어도 사우디 2년이면 더 많이 벌어" KDB, 알이티하드와 '구두 합의' 완료

김아인 기자 2024. 7. 5.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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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더 브라위너의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이 나오고 있다.

이적시장 전문가 루디 갈레티 기자는 4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알 이티하드와 더 브라위너가 구두 합의에 도달했다.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 대변인들과 대화를 나눴고, 그는 이적을 승인했다. 이제 결정은 클럽에 달려있다. 맨체스터 시티는 더 브라위너를 내보내는 데 열려 있다"고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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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365 스코어. 케빈 더 브라위너의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이 나오고 있다.

[포포투=김아인]


케빈 더 브라위너의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이 나오고 있다.


이적시장 전문가 루디 갈레티 기자는 4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알 이티하드와 더 브라위너가 구두 합의에 도달했다.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 대변인들과 대화를 나눴고, 그는 이적을 승인했다. 이제 결정은 클럽에 달려있다. 맨체스터 시티는 더 브라위너를 내보내는 데 열려 있다”고 소식을 전했다.


앞서 갈레티 기자는 지난 2일에도 “더 브라위너는 자신에게 가능한 제안을 더 살펴보기 위해 다음 주에 사우디 측 협상가를 만나는 것을 승인했다. 현재까지 알 나스르, 특히 알 이티하드가 더 브라위너의 협상에 가장 관심이 있는 클럽이다”고 언급했다.


더 브라위너는 맨시티 핵심을 담당하고 있다. 벨기에 리그에서 성장해 첼시에 왔지만 활약은 저조했다. 볼프스부르크로 향한 그는 재능을 꽃피웠다. 2014-15시즌 분데스리가 34경기에서 10골 21도움을 기록했고, 맨시티의 관심을 받았다. 맨시티는 5500만 파운드(약 970억 원)라는 높은 금액으로 더 브라위너 영입을 시도했다.


맨시티에 온 더 브라위너는 '월드클래스' 미드필더로 거듭났다. 2015-16시즌 리그 25경기에서 7골 9도움을 기록한 그는 2016-17시즌 리그 36경기 6골 18도움을 올리면서 완전한 주전으로 도약했다. 프리미어리그(PL) 도움왕만 4차례나 달성한 더 브라위너는 맨시티에서 382경기를 뛰면서 102골 170도움을 올렸다.


사진=게티이미지. 케빈 더 브라위너의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이 나오고 있다.

맨시티의 트레블을 이끈 주역이다. 맨시티는 지난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유럽축구연맹(UEFA0 챔피언스리그(UCL), 잉글랜드 축구협회컵(FA컵) 우승을 모두 달성했다. 더 브라위너는 맨시티에서 리그 우승 5회,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5회를 경험하기도 했다.


이번 시즌에는 장기 부상으로 오랫동안 팀을 이탈해 있었다. 약 반 년만에 그라운드로 돌아왔는데 공백이 무색할 정도의 여전한 컨디션을 자랑했다. 더 브라위너는 복귀하자마자 4경기에서 1골 3도움을 올렸고, 이번 시즌 리그 18경기에서 4골 10도움을 기록했다. 맨시티는 올 시즌도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중동에서는 더 브라위너를 오랫동안 지켜봤다. 여전한 전성기에도 불구하고 사우디아라비아 클럽들은 지난 시즌에 이어 올 여름에도 더 브라위너를 노리고 있다. 맨시티도 상황을 인지하고 있지만, 아직 더 브라위너의 거취는 불분명하다. 더 브라위너의 계약은 오는 2025년 여름이면 만료되는데, 재계약은 아직이다.


사진=게티이미지. 케빈 더 브라위너의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이 나오고 있다.

사우디행 가능성은 계속 열려 있었다. 갈레티 기자는 지난 4월 “알 나스르는 여전히 여름을 앞두고 더 브라위너 영입에 관심을 갖고 있다. 사우디 측 협상가는 구단 대표자들과 함께 앞으로 몇 주 안에 더 브라위너와 다시 접촉할 것이다. 6월 이전에 다른 사우디 팀들이 더 브라위너 영입 경쟁에 참여할 가능성도 빼놓을 수 없다”고 전달했다.


더 브라위너도 이를 부정하지 않았다. 그는 지난달 “사우디? 내 나이가 되면 모든 선택지를 고려할 수밖에 없다. 내 아내는 다른 환경에서의 생활에 대해 괜찮다고 의사를 전했다. 나는 이제 내 미래에 대해 생각해야 한다. 사우디에서 2년만 뛰어도 엄청난 돈을 벌 수 있을 것이다. 지금까지 15년 동안 축구를 했지만, 그때에 비해 사우디 2년이 더 큰 돈을 벌 수 있다"고 이야기한 바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케빈 더 브라위너의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이 나오고 있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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