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명문 마르세유가 K-황소 원한다!” 황희찬, 마르세유 이적설→데 제르비 감독 검증 완료 “역동성 더해줄 것”
황희찬(28·울버햄프턴 원더러스)이 프랑스 리그 1에서 이강인(23·파리 생제르맹)과 맞대결을 펼치게 될까.
최근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을 선임한 프랑스 명문 올림피크 드 마르세유가 황희찬 영입을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소식이다.
프랑스 ‘레퀴프’는 5일(한국시간) “프랑스 명문 마르세유가 한국 국가대표 공격수 황희찬의 영입을 노리고 있다. 황희찬은 마르세유 경영진이 인정하고 데 제르비 감독이 검증을 마치면서 만장일치로 영입 후보에 올랐다”라고 전했다.
이어 “지난 시즌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이하 울브스) 소속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12골을 터트린 황희찬은 마르세유에 역동성을 더해줄 수 있는 공격 옵션 중 하나다”라고 덧붙였다.
프랑스 ‘풋 메르카토’ 역시 “이번 여름 공격진 보강을 노리는 마르세유가 황희찬을 후보로 낙점했다. 그는 이미 데 제르비 감독이 검증을 마친 공격수다. 현재 황희찬의 가치는 2,500만 유로(약 373억 원) 정도로 평가되고 있다”라고 전했다.
황희찬은 2023-24시즌 개인 커리어 하이 기록을 경신하며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시즌 초반부터 득점포를 가동하기 시작한 황희찬은 고질적인 약점으로 꼽히던 부상 문제도 극복하면서 득점 행진을 이어나갔다. 9월부터 10월에는 공식전 6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4골 2도움)를 기록하기도 하면서 최고의 폼을 보였다.
황희찬의 시즌 최종 기록은 리그 29경기 12골 3도움. 컵 대회까지 포함한다면 31경기 13골 3도움이다.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차출과 부상으로 인한 결장 기간을 고려했을 때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것은 훌륭한 성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
더불어 마테우스 쿠냐와 함께 팀 내 최다 득점자에 올랐고 활약을 인정받아 지난해 12월 구단과 2028년까지 장기 재계약까지 체결하면서 핵심 에이스로 올라섰다.
최고의 활약을 펼친 황희찬의 영입을 위해 프랑스 명문 마르세유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마르세유는 2023-24시즌 리그 8위에 오르면서 자존심을 많이 구긴 상태다. 브라이턴의 돌풍을 이끌었던 데 제르비 감독을 선임하면서 다음 시즌 명예 회복에 나서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는 마르세유는 황희찬을 영입하며 공격진 보강에 나서려 하고 있다.
물론 아직 마르세유와 울브스 간에 구체적인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단계는 아니다. 하지만 구단 내부적으로도 황희찬은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으며 이미 이번 여름 영입 후보로 낙점한 상태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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