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 대부분 폭염 특보…주말 호남 최대 120mm 장맛비
[앵커]
장맛비가 잠시 주춤한 사이 남부 지방엔 33도 안팎의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곳곳에 폭염 특보가 내려졌습니다.
주말에는 충청과 호남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쏟아질 것으로 예보돼 주의가 필요합니다.
김세현 기상전문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거리 위로 강한 햇살이 쏟아집니다.
시민들은 양산으로 그늘을 만들어 보고, 휴대용 선풍기로 더위를 식혀봅니다.
[정종민/광주 남구 : "습도가 너무 높아서 너무 너무 너무 불쾌하고, 맨날 아이스크림과 빙수 속에 살고 있습니다."]
오늘(5일) 낮 최고 기온이 경북 경주는 35.9도, 전남 광양은 33.6도까지 오르는 등 남부 지역에 33도 안팎의 무더위가 이어졌습니다.
체감온도는 더 높았습니다.
밤사이 정체전선이 빠르게 지나가며 당초 예상보다 적은 비가 내렸지만 습도를 높이기엔 충분했기 때문입니다.
폭염 특보가 남부 대부분 지역과 중부 지역 곳곳으로 확대됐고, 광주와 전남 일부 지역에선 폭염 경보로 강화됐습니다.
주말에도 습하고 더운 날씨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충청과 호남을 중심으로 많은 장맛비도 예보됐습니다.
[공상민/기상청 예보분석관 : "토요일 새벽 서쪽부터 강수가 시작되어 점차 확대되겠고, 밤부터 일요일 아침까지 충청권과 전라권을 중심으로 100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일요일인 모레(7일)까지 호남에 최대 120mm 이상, 충남은 100mm 이상, 서울 등 수도권은 20에서 60mm의 비가 예보됐습니다.
정체전선이 남북으로 오르내리면서 쉽게 빠져나가지 않아 더 많은 비가 내릴 가능성도 있습니다.
또, 취약 시간인 밤사이 강한 비가 집중될 것으로 보여 침수 피해가 없도록 대비해야 합니다.
KBS 뉴스 김세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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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현 기자 (weath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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