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review] '아타루 선제골' 울산, '강상윤 동점골' 수원FC와 1-1 무승부...선두 탈환 실패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포포투=오종헌(수원)]

울산HD는 아타루가 선제골을 넣었지만 승점 1점만 얻는 데 그치며 선두 탈환에 실패했다. 수원FC의 울산 상대 9연패는 종료됐다.

울산HD와 수원FC는 5일 오후 7시 30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21라운드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울산은 승점 39점으로 리그 2위를 유지했고 수원FC는 승점 34점으로 5위에 위치했다.

[선발 라인업] '주민규vs지동원 격돌' 울산-수원FC 명단 공개...이승우 제외

이날 울산은 4-4-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에 주민규, 강윤구가 포진했고 아타루, 보야니치, 고승범, 엄원상이 중원을 구성했다. 4백은 심상민, 김기희, 임종은, 윤일록이 호흡을 맞췄고 조현우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이에 맞선 수원FC는 4-3-3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박철우, 지동원, 정승원이 3톱으로 나섰고 트린다지, 윤빛가람, 강상윤이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4백은 장영우, 권경원, 김태한, 이용이 짝을 이뤘고 안준수가 골문을 지켰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전반전] 팽팽한 접전 끝에 득점 없이 마무리

전반 초반 울산에 기회가 찾아왔다. 전반 3분 우측으로 쇄도하던 엄원상에게 공이 연결됐다. 하지만 엄원상의 슈팅은 각을 좁히고 나온 안준수 골키퍼에게 막혔다. 수원FC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5분 박철우가 좌측을 흔들었고, 반대편에 있는 이용까지 공이 향했다. 하지만 이용의 슈팅은 골대를 벗어났다.

울산이 공격을 진행했다. 전반 15분 코너킥 상황에서 흘러나온 공을 임종은과 강윤구가 연달아 슈팅으로 이어갔지만 모두 수비벽에 걸리고 말았다. 수원FC의 결정적인 기회가 무산됐다. 전반 17분 윤빛가람의 정교한 패스를 받은 박철우가 좌측에서 크로스를 올렸다. 지동원이 헤더로 연결했지만 크로스바를 살짝 벗어났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울산이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20분 코너킥 이후 흘러나온 공을 고승범이 재차 크로스로 이어갔다. 이것이 권경원 맞고 자책골이 됐지만 앞선 코너킥 상황에서 이미 공이 골라인을 넘어간 것으로 판독되어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수원FC가 좋은 역습을 보여줬다. 전반 27분 울산의 스로인 공격을 막아낸 이후 빠르게 공격에 나섰다. 정승원이 밀어준 패스를 받은 박철우가 문전으로 쇄도한 뒤 땅볼 크로스를 시도했지만 아쉽게 선수들을 지나쳐 흐르고 말았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후반전] 울산 아타루 선제골...수원FC도 반격! 강상윤 동점골

후반 시작과 동시에 양 팀이 변화를 단행했다. 수원FC는 트린다지를 대신해 손준호가 투입됐고 울산은 강윤구, 심상민을 빼고 김민혁, 장시영을 출전시켰다. 수원FC가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었다. 후반 11분 박철우가 좌측에서 밀어준 공을 받은 강상윤이 컷백으로 연결했다. 윤빛가람이 슈팅으로 마무리했지만 골키퍼 정면이었다.

울산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후반 16분 아타루가 페널티 박스 외곽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고, 그것이 선제골로 이어졌다. 곧바로 양 팀이 동시에 교체 카드를 썼다. 후반 17분 울산은 고승범을 빼고 이규성을 들여보냈다. 수원FC는 지동원을 불러들이고 안데르손을 투입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수원FC가 균형을 맞췄다. 후반 28분 손준호가 우측으로 쇄도하는 정승원에게 침투 패스를 찔러줬다. 정승원은 곧바로 크로스를 흘렀고, 이를 강상윤이 밀어 넣었다. 다시 양 팀이 나란히 교체 카드를 썼다. 후반 35분 울산은 아타루를 대신해 김민우를 투입했고 수원FC는 강상윤을 빼고 조준현을 출전시켰다.

결국 양 팀의 경기는 더 이상의 득점 없이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경기 결과]

울산HD(1) : 아타루(후반 16분)

수원FC(1) : 강상윤(후반 28분)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s://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