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처스 올스타 MVP' 조세진 "'롤모델' 전준우 선배 발자취 따라가 기뻐"

심규현 기자 2024. 7. 5.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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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퓨처스 올스타전 MVP에 선정된 상무 야구단 조세진(20)이 자신의 롤모델 롯데 자이언츠 전준우와 비슷한 행보를 걷고 있는 것에 대해 만족감을 표했다.

그리고 조세진은 이날 퓨처스 올스타전에서 3회말 2사 1,2루에서 짜릿한 스리런 홈런을 터트리며 자신의 이름을 팬들에게 확실히 각인시켰고 경기 후 퓨처스 올스타 MVP에 선정되는 겹경사를 누렸다.

조세진은 데뷔 첫해인 2022시즌에도 퓨처스 올스타전에 출전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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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퓨처스 올스타전 MVP에 선정된 상무 야구단 조세진(20)이 자신의 롤모델 롯데 자이언츠 전준우와 비슷한 행보를 걷고 있는 것에 대해 만족감을 표했다.  

조세진.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남부 올스타 조세진은 5일 오후 6시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북부 올스타와의 경기에서 4번타자 겸 우익수로 나와 3타수 1안타(1홈런) 1볼넷 3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남부는 조세진의 활약에 힘입어 북부를 9-5로 제압했다.

조세진은 2022 2차 1라운드 전체 4순위 롯데의 지명을 받고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데뷔년도 퓨처스리그에서 타율 0.351 OPS(출루율+장타율) 0.973 7홈런 34타점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자신의 잠재력을 뽐냈다.

하지만 조세진은 2023년 5월 상무 입대를 결정했다. 2023시즌 타율 0.214 OPS 0.616 2홈런 10타점으로 다소 추줌했으나 올해 타율 0.254 OPS 0.784 7홈런 35타점으로 점차 좋았던 2022시즌의 모습을 되찾고 있다.

그리고 조세진은 이날 퓨처스 올스타전에서 3회말 2사 1,2루에서 짜릿한 스리런 홈런을 터트리며 자신의 이름을 팬들에게 확실히 각인시켰고 경기 후 퓨처스 올스타 MVP에 선정되는 겹경사를 누렸다. 조세진에게는 상금 200만원과 트로피가 전달될 예정이다. 

조세진. ⓒ연합뉴스

조세진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축제에 걸맞은 성적을 남겨 굉장히 영광스럽다"며 MVP 수상 소감을 전했다.

조세진은 홈런 상황에 대해 "타자들이 타점을 내면서 기회가 쌓여가고 있었다. 초구 직구를 노렸는데 변화구가 왔다. 이후 빠른 슬라이더를 노렸는데 직구가 들어왔다. 잘 맞기는 했지만 뒤에서 맞아 속으로 '설마설마' 하는 마음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조세진은 데뷔 첫해인 2022시즌에도 퓨처스 올스타전에 출전했었다. 그는 "1년차때는 정신없었다. 지금과는 많이 달랐다. 지금은 많이 성숙해졌고 타석에석의 대처법도 늘었다. 그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조세진은 평소 롤모델로 롯데 자이언츠 전준우를 꼽았다. 그리고 그는 16년 전, 전준우가 해냈던 퓨처스 올스타 MVP에 선정되는 영광을 누렸다.  

전준우. ⓒ연합뉴스

조세진은 "그런 좋은 선배의 뒷모습을 따라가는 게 목표 중 하나였다. 목표를 하나씩 이루면 좋은 선수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세진은 끝으로 "팬들의 기대에 조금 더 부응하고 싶다. 빨리 잘하고 싶지만 아직 스스로 부족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4개월 동안 조금 더 성숙하고 훌륭한 선수가 돼 제대하겠다"고 각오를 나타냈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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