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토망아지부터 카리나 춤까지…볼거리 풍부했던 퓨처스 올스타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5일 인천 에스에스지(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KBO 올스타 프라이데이 퓨처스 올스타전.
3회초 1사 상황에서 북부리그 이승민(SSG 랜더스)이 망아지 코스튬을 하고 타석에 섰다.
이승민은 의상에서는 A+를 받았으나, 타석에서는 삼진을 당했다.
남부리그의 정준영(KT 위즈)은 '삐약이' 복장에 가방까지 메고 타석에 들어섰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5일 인천 에스에스지(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KBO 올스타 프라이데이 퓨처스 올스타전. 3회초 1사 상황에서 북부리그 이승민(SSG 랜더스)이 망아지 코스튬을 하고 타석에 섰다. 이승민은 이병규 삼성 라이온즈 코치의 아들이다. 이병규 코치는 현역 시절 ‘적토마’로 불렸고, 이승민은 프로 입단 전부터 ‘적토 망아지’로 불렸다. 이승민은 의상에서는 A+를 받았으나, 타석에서는 삼진을 당했다. 관중석에 앉아 있던 이병규 코치는 이 모습을 지켜보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남부리그의 정준영(KT 위즈)은 ‘삐약이’ 복장에 가방까지 메고 타석에 들어섰다. 그는 1-1 동점이 된 3회말 2사 3루서 역전타를 때려냈다. 남부리그는 이후 1, 2루에서 조세진(상무)의 우월 3점포가 터지면서 5-1까지 달아났다. 남부리그는 이후 경기 주도권을 뺏기지 않으며 9-5로 승리했다.
최우수선수(MVP)상은 3타수 1안타 3타점 2득점의 조세진이 차지했다. 조세진은 “MVP는 생각 못 했는데 한 타석, 한 타석 최선을 다한 결과라고 생각한다”면서 “상금(200만원)은 적금에 넣겠다”고 했다.
현장 팬들이 뽑은 베스트 퍼포먼스 상(상금 100만원)은 아이돌 에스파의 리더 카리나를 따라 한 박준우(롯데 자이언츠)가 차지했다. 박준우는 가발에 얼굴 화장까지 하고 ‘슈퍼노바’ 노래에 맞춰 춤을 췄다. 그는 카리나가 6월9일 사직야구장에서 시구를 할 때 공 던지는 방법을 가르쳐 줬던 인연이 있다. 우수투수상은 남부리그의 김대호(1이닝 2탈삼진 무실점·삼성), 우수타자상은 남부리그의 김세훈(3타수 2안타 1타점·NC)이 받았다. 감투상은 북부리그 임종성(두산).
한편, 퓨처스 올스타전은 2015년부터 관중석이 유료화됐고, 올해 역대 최다 관중(1만1869명)이 입장해 높아진 야구 인기를 반영했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채상병 사건’ 수사심의위 “6명 혐의 인정”…임성근은 빠진 듯
- ‘김건희 패싱’ 한동훈 “국민 눈높이”…이틀 뒤 대통령실 “사퇴하라”
- 한동훈 “재구성된 ‘김건희 문자’…실제 내용은 ‘사과 어렵다’ 취지”
- 국힘, 이제 와서 “한미일 ‘동맹’ 표현은 실수” 사과
- ‘채 상병 특검법’ 윤 대통령은 거부권, 야당은 재의결 날짜 센다
- 푸바오랑 할부지 드디어 만남! 목소리 알아듣고 ‘토끼 귀’ 됐을까
- 경찰 “호텔 CCTV에 시청역 역주행 부부 다투는 모습 없어”
- 찜통차 갇힌 2살 딸 구조 안 하고 촬영…“그렇게 번 돈 좋습니까”
- ‘대변 사건’ 탄핵에 박상용 검사 고소장…“허위사실 명예훼손”
- 주말 전국 거센 장맛비…남부 습도 높은 35도 폭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