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핸드볼 한국 선수 최초 '유럽 챔피언' 류은희, 마지막 올림픽.. 꼭 메달 따고 싶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 여자 핸드볼의 간판 류은희(헝가리 교리)가 이달 말 개막하는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마지막이 될 올림픽에 후회가 남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류은희는 5일 한국핸드볼연맹을 통해 "올림픽 메달과 유럽 챔피언스리그 우승이 꿈이었다"며 "유럽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룬 만큼 이제 올림픽 메달을 획득해 핸드볼 역사에 이름을 남기고 싶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류은희는 5일 한국핸드볼연맹을 통해 "올림픽 메달과 유럽 챔피언스리그 우승이 꿈이었다"며 "유럽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룬 만큼 이제 올림픽 메달을 획득해 핸드볼 역사에 이름을 남기고 싶다"고 밝혔다.
헝가리 명문 구단 교리에서 뛰고 있는 류은희는 지난달 2023-2024시즌 유럽핸드볼연맹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 선수 최초로 유럽핸드볼연맹 챔피언스리그 우승 멤버가 된 류은희는 며칠 쉬지도 못하고 곧바로 6월 초 대표팀의 유럽 전지훈련에 합류해 구슬땀을 흘렸다.
1990년생 류은희는 2012년 런던부터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2021년 도쿄에 이어 이번이 네 번째 올림픽 출전이다.
그는 "마지막 올림픽에 후회가 남지 않게 경기하고 싶다"며 "코트 안에서 뛰는 순간마다 팀에 도움이 되는 역할을 하는 것이 목표"라고 다짐했다.
류은희는 기억에 남는 올림픽으로 데뷔전이었던 2012년 런던 대회를 꼽았다.
그는 "첫 대회여서 많이 설레고 긴장도 됐지만 유럽 선수들을 상대하며 제 가능성에 대한 생각도 할 수 있었고, 부족한 부분도 느꼈다"며 "그러면서 핸드볼에 대한 재미를 더 알게 됐다"고 돌아봤다.
당시 강재원 감독이 지휘했던 우리나라는 4강까지 진출했고, 3-4위전에서 스페인을 상대로 연장 접전을 벌인 끝에 4위에 올랐다.
이후 한국 여자 핸드볼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조별리그 탈락, 2021년 도쿄에서는 8강의 성적에 그쳤다. 마지막 올림픽 메달은 2008년 베이징 대회 동메달이다.
그는 "우선 8강 진입이 목표"라며 "어린 선수들이 많아 팬 여러분의 응원 하나하나에 좋은 에너지를 얻을 수 있는 만큼 저희가 잘할 때나 못할 때 같은 마음으로 응원해주시면 좋겠다"고 팬들에게 인사했다. /연합뉴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기자 / kimbundang@maniareport.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report@maniareport.com
Copyright © 마니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