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노동시장 실태 살펴보니… 고용률 17개 광역시도 중 최하위

박수빈 기자 2024. 7. 5.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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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계가 부산 노동시장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부산 고용률이 전국에서 최하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노동권익센터는 5일 오후 부산시민운동지원센터 5층 혁신홀에서 부산 노동통계 결과 발표회를 개최했다.

센터는 최근 5년 간 노동 추이 통계를 바탕으로 부산 노동시장을 분석한 결과를 이날 발표회에서 공개했다.

 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부산의 고용률은 57.7%로, 17개 특별·광역시도 가운데 가장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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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계가 부산 노동시장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부산 고용률이 전국에서 최하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오후 부산시민운동지원센터 5층 혁신홀에서 부산 노동통계 결과 발표회를 개최했다. 부산노동권익센터 제공


 부산노동권익센터는 5일 오후 부산시민운동지원센터 5층 혁신홀에서 부산 노동통계 결과 발표회를 개최했다. 센터는 최근 5년 간 노동 추이 통계를 바탕으로 부산 노동시장을 분석한 결과를 이날 발표회에서 공개했다.

 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부산의 고용률은 57.7%로, 17개 특별·광역시도 가운데 가장 낮았다. 부산의 고용률은 2007년부터 17년 동안 전국 최하위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생산가능인구는 293만 명으로 전년도 293만9000명 대비 감소했다. 월평균 임금수준은 269만 원으로 17개 특별·광역시도 중 13위였다. 타 지역과의 월평균 임금 격차는 심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월평균 임금과 부산 월평균 임금의 차이는 2019년 17만 원에서 지난해 35만 원으로 더 벌어졌다. 서울시와 비교하면 2019년 35만 원이던 격차가 지난해에는 72만 원으로 커졌다.

 부산의 구·군별 노동조건을 분석한 결과 실업률은 금정구가 5.3%로 가장 높고, 남구가 3.5%로 가장 낮았다. 고용률은 강서구가 67.1%로 최고, 영도구가 47.3%로 최저를 기록했다. 월평균 임금은 거주지 기준 해운대구(340만 원)가, 사업체 소재지 기준 중구(344만 원)가 가장 높았다. 월평균 임금이 가장 낮은 지역은 거주지 기준 영도구(243만 원), 사업체 소재지 기준 북구(238만 원)였다.

 한편, 지난해 부산 지역에서 발생한 업무상 재해자 수는 7759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산재로 사망한 노동자는 105명으로, 전년도(84명) 대비 증가했다. 단일 업종별로는 제조업(2078명)과 건설업(1430명)에서 가장 많은 재해자가, 건설업(31명)에서 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생했다. 사업체 규모별로 보면 50인 미만 소기업에서 5636명(72.6%)으로 가장 많은 재해자가, 77명(73.3%)으로 가장 많은 사망자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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