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교수 휴진 불씨 '여전'···환자단체 다음주 기자회견

2024. 7. 5.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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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지안 앵커>

아산병원이 전면 휴진 대신 진료 조정으로 반 발짝 물러섰지만, 고려대와 충북대 등은 앞으로 무기한 휴진을 예고한 상태입니다.

이런 가운데 환자단체가 다음주 기자회견을 열고, 의사에 대한 환자들의 신뢰를 조사한 설문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김경호 기자입니다.

김경호 기자>

아산병원이 전면 휴진 대신 진료 조정을 택했지만 의대 교수들의 휴진 불씨는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세브란스병원이 무기한 휴진을 진행 중이고 고려대 의대 소속 병원과 충북대병원도 무기한 휴진을 예고했습니다.

전공의 이탈에 이어 교수 휴진까지 이어지자 환자단체는 어제 거리에 나서 불안감을 호소했습니다.

다음주 수요일에는 기자회견을 예고했는데 의사에 대한 환자 신뢰를 물은 설문 결과를 발표할 전망입니다.

전화 인터뷰> 안기종 / 한국환자단체연합회 대표

"계속 환자의 불안이나 피해를 도구로 정부를 압박하는 행태에 대해서 계속 경험도 하고 지켜보고 있으니까 그에 대한 불만들이 설문조사에 반영될 것 같아요."

의료 현장을 이탈한 전공의들은 복귀 여부도, 사직 여부도 불분명합니다.

4일 기준 수련병원에 출근한 전공의 비율은 8%, 전공의 중 레지던트의 사직률은 0.58%에 그쳤습니다.

정부는 복귀를 망설이는 전공의에게 하루 빨리 수련 현장으로 돌아와달라고 촉구했습니다.

복귀 시 행정처분을 하지 않고 전문의 취득도 지원할 방침입니다.

녹취> 김국일 / 중수본 총괄반장 (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

"정부는 복귀한 전공의가 수련에 전념하면서 전문의 자격을 차질 없이 취득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보호하고 지원할 것입니다."

미복귀자에 대한 처리가 지연되면 병원에서도 신규 전공의 수급에 차질을 빚는 상황.

정부는 이달 안으로 미복귀 전공의에 대한 처분 방안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영상편집: 김예준)

KTV 김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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