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수출 호조···5월 경상수지 89억2천만 달러 흑자

2024. 7. 5.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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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지안 앵커>

5월 경상수지가 한 달 만에 흑자로 돌아섰습니다.

흑자 규모도 2년 8개월 만에 최대 규모를 기록했는데요.

반도체와 정보통신기기, 석유제품, 승용차 등 주력 품목의 수출이 호조를 보인 데 힘입은 결과입니다.

신국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신국진 기자>

한국은행이 발표한 5월 국제수지 결과 경상수지가 89억2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전월 2억9천만 달러 적자에서 한 달 만에 흑자로 전환했고, 지난 2021년 9월 95억1천만 달러 이후 2년 8개월 만에 최대 흑자 규모입니다.

녹취> 송재창 / 한국은행 금융통계부장

"전월의 일시적인 적자에서 벗어나 양호한 수준의 흑자 흐름을 회복하면서 2021년 9월 이후 2년 8개월 만에 최대 흑자를 기록하였습니다. 이는 상품, 서비스, 본원소득수지 모두 전월보다 개선된 것이 기인합니다."

항목별로 보면 상품수지 흑자가 대폭 늘면서 경상수지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5월 상품수지는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며 87억5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 14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반도체와 정보통신기기, 석유제품, 승용차 등 주력 품목이 수출 호조를 보이며 전년 동월 대비 수출이 11.1% 증가했습니다.

반면, 수입은 원자재와 자본재, 소비재 모두 감소해 전년 동월 대비 1.9% 줄었습니다.

한국은행은 반도체 제조용 장비 생산라인 증설 공사 중단과 배터리 수요 둔화, 항공기 수입 차질 등이 수입 감소로 작용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서비스수지 적자는 전월보다 축소됐습니다.

5월 서비스수지는 12억9천만 달러 적자로 전월보다 적자 폭이 줄었고, 여행수지는 내국인의 해외 출국 확대로 적자 폭이 전월보다 소폭 늘어난 8억6천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전월 적자를 기록했던 본원소득수지 역시 배당소득을 중심으로 흑자로 전환하며 17억6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녹취> 송재창 / 한국은행 금융통계부장

"4월의 대규모 결산 배당 지급의 영향이 사라졌을 뿐만 아니라 5월의 분기 배당 지급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배당수입이 안정적으로 유입되면서 양호한 수준의 흑자로 전환하였습니다."

한편, 올해 1~5월 누적 경상수지는 254억7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해 한국은행이 올해 상반기 전망한 경상수지 279억 달러 흑자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영상편집: 정성헌 / 영상그래픽: 김민지)

KTV 신국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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