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요금 6.8% 인상···4인 가구 기준 월 3천770원 ↑

2024. 7. 5.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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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지안 앵커>

지난해 5월 이후 동결돼온 주택용 도시가스 요금이 다음 달부터 6.8% 인상됩니다.

이에 따라 서울 4인 가구 기준 한 달 가스요금이 3천770원 정도 오를 전망인데요.

그간 원가 이하로 가스를 공급해온 가스공사의 재무 정상화를 고려한 조치입니다.

박지선 기자입니다.

박지선 기자>

현재 도시가스 요금은 지난해 5월 이후 계속 동결돼 왔습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국제 에너지 가격이 크게 올랐지만 그동안 원가 이하 가격으로 가스를 공급해왔다고 한국가스공사는 설명했습니다.

실제 2022년 이후 국제 액화천연가스(LNG) 가격은 약 200% 상승했지만, 국내 가스요금은 약 43% 인상에 그쳤습니다.

물가 상승 우려 속에 주택용, 일반 영업용 도시가스 요금이 제자리걸음 하면서 가스공사 영업손실 규모는 지난 1분기 기준 13억5천억 원에 달했습니다.

이에 정부는 가스공사의 재무 구조가 위기 수준에 이르렀다고 보고, 가스 요금 인상을 결정했습니다.

다음 달부터 주택용 도시가스 도매 요금이 6.8% 인상되는데, 41원 오르는 겁니다.

서울 4인 가구 기준으로 한 달 가스요금이 3천770원가량 인상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음식점과 목욕탕 등에서 쓰이는 일반 영업용 가스 도매요금은 MJ당 1.3원 오릅니다.

정부는 향후 가스 수입 가격에 영향을 주는 환율과 금리, 원유 가격 변동 상황 등을 점검하면서 가스요금 추가 조정 여부를 신중히 검토한단 계획입니다.

하반기 공공요금에 대해선 인상요인을 최소화한단 방침인데, 최근 전기 사용량이 크게 늘어나는 여름철을 맞아 3분기 전기요금은 일단 동결한 바 있습니다.

(영상편집: 오희현 / 영상그래픽: 민혜정)

KTV 박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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