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덩이처럼 불어나는 부채 때문에”…4인가구 月요금 3770원 올린다는 가스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가스공사가 다음달부터 각 가정에 공급하는 주택용 천연가스 도매가격을 6.8% 인상한다.
5일 가스공사는 다음달 부터 주택용 도시가스 도매요금을 메가줄(MJ)당 1.41원(6.8%) 인상한다고 밝혔다.
물가 자극 우려에 1년 넘게 미뤄졌던 가스요금을 전격 인상한 것은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가스공사 미수금 때문이다.
가스요금을 시작으로 3분기말에서 4분기에는 전기요금도 인상 가능성이 높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작년 5월이후 15개월만
전기요금도 하반기 올릴듯
5일 가스공사는 다음달 부터 주택용 도시가스 도매요금을 메가줄(MJ)당 1.41원(6.8%) 인상한다고 밝혔다. 상가 등에 공급하는 일반용 도매가는 1.30원 인상된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도시가스 요금 조정에 따라 서울시 4인 가구 기준 월 가스요금은 부가가치세를 포함해 약 3770원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인상으로 도매가가 원가에 근접하게 됐다”면서도 “하반기 환율과 국제 천연가스 가격 움직임에 따라 다시 원가 아래로 떨어질 가능성도 없지 않다”고 말했다.
가스요금을 시작으로 3분기말에서 4분기에는 전기요금도 인상 가능성이 높다. 냉방수요 감소 시기에 요금을 올리면 국민 부담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앞서 지난달 21일 한국전력은 3분기에 적용할 연료비조정단가를 현재와 같은 kWh(킬로와트시)당 5원으로 유지해 가정용 전기요금을 동결했다. 작년 5월이후 5개 분기째 그대로다. 지난해 11월 한전은 대기업 전기요금만 올렸다.
부채 200조원, 누적 영업적자 43조원으로 재무건전성이 바닥에 떨어진 한전은 희망퇴직을 실시하는 등 자구노력을 하고 있지만 주요국 중 가장 저렴한 전기요금을 올리지 않는한 한전의 부채와 적자 문제는 근본적으로 해결이 어렵다는 지적이 많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2022년 기준으로 가정용 전기요금이 한국보다 싼 곳은 헝가리, 튀르키예, 멕시코 등 3개국 뿐이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한전의 노력만으로는 대규모 누적 적자를 더 감당할 수 없는 한계에 봉착했다”며 “최후의 수단으로 최소한의 전기요금 정상화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단독] “울 엄마·누나 당장 통장 바꾸겠네”...‘선업튀’ 변우석 NH 새 얼굴로 - 매일경제
- “10명중 9명 합격” 자랑하더니…허위광고 혐의 에듀윌, 공정위 제재 - 매일경제
- ‘폭풍 오열’ 설현 그 사건?…김구라 “편집요청 거절, 그 PD 잘나갈거 같냐” - 매일경제
- 손웅정 축구교실 학부모들 입 열었다…“수년간 한번도 체벌 없어” - 매일경제
- “10만전자 가자”...삼성전자 2분기 영업익 10조4000억, 전년대비 1452%↑ - 매일경제
- “제발 이번에도 욕해줘”…‘변태 포르쉐’ 욕먹으면 대박, 신형 SUV도? [최기성의 허브車] - 매
- [속보] 이재명 습격범 징역 15년 선고 - 매일경제
- “울아들 자주 하는데 큰일났네”...전자파 노출 1위는 ‘인형뽑기 기계’ [아이티라떼] - 매일경
- “개처럼 헐떡인 대통령, 내가 날려버렸다”...트럼프, 바이든 조롱 재개 - 매일경제
- ‘K-황소’ 황희찬, 마르세유가 ‘만장일치’ 원한다…프랑스 매체 “이적 쉽지 않지만 마르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