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차기 실축' 메시의 고백 "진짜 짜증 나네"…왜? "살짝 차려고 했는데 떠버렸어"

주대은 기자 2024. 7. 5.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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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르헨티나 주장 리오넬 메시가 승부차기 실축 이후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아르헨티나는 5일 오전 10시(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휴스턴에 위치한 NRG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남미축구연맹(CONMEBOL) 코파 아메리카 8강에서 에콰도르와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승부차기 끝에 4-2로 승리했다.

두 팀 모두 세 번째, 네 번째 키커가 성공하면서 아르헨티나의 4-2 승리로 승부차기가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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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아르헨티나 주장 리오넬 메시가 승부차기 실축 이후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아르헨티나는 5일 오전 10시(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휴스턴에 위치한 NRG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남미축구연맹(CONMEBOL) 코파 아메리카 8강에서 에콰도르와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승부차기 끝에 4-2로 승리했다.

선제골은 아르헨티나의 몫이었다. 전반 35분 코너킥 상황에서 맥 앨리스터의 헤더를 마르티네스가 마무리했다. 전반전은 아르헨티나가 1-0으로 앞선 채 끝났다.

후반전 들어 에콰도르가 반격했다. 후반 15분 코너킥에서 데 파울의 핸드볼 반칙이 선언됐다. 주심은 곧바로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발렌시아가 나섰으나 슈팅이 왼쪽 골대를 강타했다.

아르헨티나는 승리를 굳히기 위해서, 에콰도르는 동점골을 위해 교체 카드를 꺼냈다. 아르헨티나는 알바레스, 오타멘티, 로 셀소 등이 투입됐다. 에콰도르는 민다, 로드리게스, 예보아 등이 그라운드를 밟았다.

경기 종료 직전 에콰도르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교체 카드가 적중했다. 후반 추가시간 1분 로드리게스가 예보다의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하며 동점골을 넣었다. 결국 1-1로 정규 시간이 끝났다.

이번 대회는 결승전 전까지 정규 시간 동안 승부가 나지 않으면 곧바로 승부차기에 돌입한다. 아르헨티나가 선축을 가져갔다. 메시가 아르헨티나 첫 번째 키커로 나서 파넨카킥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맞고 무산됐다. 콜롬비아의 첫 번째 키커 메나의 슈팅도 마르티네스에게 막혔다.

두 번째 키커에서 희비가 갈렸다. 아르헨티나는 알바레스의 슈팅이 골망을 가른 반면에 에콰도르 민다의 슈팅은 마르티네스를 넘지 못했다. 두 팀 모두 세 번째, 네 번째 키커가 성공하면서 아르헨티나의 4-2 승리로 승부차기가 끝났다.

경기 후 메시는 "난 매우 화가 났다. (승부차기를) 이렇게 차야 한다고 확신했다. 연습은 안 했지만 골키퍼와 여러 번 이야기를 나눴다. 나는 여러 번 이런 슈팅을 했다. 골키퍼가 막기 위해 다이빙을 했고, 난 살짝 건드리려고 했으나 슈팅이 높게 떴다"라고 설명했다.

메시는 아르헨티나의 승리를 이끈 마르티네스에 대해 "경기 전 그는 승부차기 가능성에 대해 농담하면서 자신이 몇 개를 막겠다고 말했다. 이 단계에 도달하면 우리가 유리하다"라고 말했다.

아르헨티나는 10일 오전 9시 미국 뉴저지에 위치한 매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준결승전을 치른다. 상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베네수엘라-캐나다 경기 승자가 아르헨티나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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