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코파 아메리카 준결승행…메시는 실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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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가 에콰도르를 꺾고 코파 아메리카 준결승에 진출했습니다.
축구의 신 메시는 승부차기를 실축하는 등 제 기량을 발휘하진 못했습니다.
장하얀 기자입니다.
[기자]
8강에서 맞붙은 아르헨티나와 에콰도르.
전반 35분 코너킥 상황에서 메시가 감아올린 공을 맥 알리스터가 백헤더로 연결했고 175cm 단신 센터백 리산드로가 머리로 밀어 넣습니다.
이어지는 에콰도르의 반격.
후반 17분,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었지만 에네르 발렌시아가 찬 공은 골대 맞고 튀어나옵니다.
선수도 감독도 하늘이 야속할 뿐입니다.
하지만 추가시간, 에콰도르의 케빈 로드리게스가 헤더 동점골을 성공시키며 경기를 승부차기로 이끕니다.
아르헨티나의 1번 키커는 은퇴를 앞둔 축구 영웅 리오넬 메시.
하지만 공은 크로스바를 때렸고 메시는 머리를 두 손으로 감싸며 망연자실합니다.
골키퍼를 속여 좌우가 아닌 한가운데로 가볍게 차는 파넨카 킥을 한 건 데 실패한 겁니다.
하지만 메시의 은퇴를 막은 건 같은 팀 골키퍼 마르티네스였습니다.
에콰도르 1, 2번 키커 슈팅을 연달아 막아내는 신들린 선방을 선보인 겁니다.
[리오넬 스칼로니 / 아르헨티나 감독]
"페널티킥 상황에서도 선수들은 골키퍼를 믿었습니다. 메시의 실책 이후에도 골키퍼가 선방했다는 것이 우리에겐 가장 중요했습니다."
에콰도르를 꺾고 준결승에 진출한 아르헨티나는 베네수엘라-캐나다 승자와 10일 결승 진출을 놓고 맞붙습니다.
채널A 뉴스 장하얀 입니다.
영상편집: 이태희
장하얀 기자 jwhite@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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