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 2Q 엇갈린 실적… 롯데관광개발 好好·파라다이스 下下

황정원 기자 2024. 7. 5.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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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관광객 방문이 팬데믹(감염병 세계적 유행) 시기 이전으로 회복된 가운데 올해 2분기 국내 주요 카지노 실적에 업계의 이목이 쏠린다.

드롭액(칩 구매 총액)이 고공 상승하며 호실적을 내는 곳이 있는가 하면 일부 업장은 아쉬운 실적을 보이는 곳도 있겠다는 전망이다.

하반기 홀드율이 정상화(11.5% 내외)된다면 분기 드롭액 1조원, 영업이익 250억원 내외 수준까지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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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관광개발·그랜드코리아레저 실적 상승
파라다이스·강원랜드 영업이익 하락 전망
롯데관광개발이 2분기 호실적을 올리며 흑자전환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롯데관광개발
외국인 관광객 방문이 팬데믹(감염병 세계적 유행) 시기 이전으로 회복된 가운데 올해 2분기 국내 주요 카지노 실적에 업계의 이목이 쏠린다. 드롭액(칩 구매 총액)이 고공 상승하며 호실적을 내는 곳이 있는가 하면 일부 업장은 아쉬운 실적을 보이는 곳도 있겠다는 전망이다.

5일 하나증권은 롯데관광개발의 2분기 예상 매출이 1111억원으로 전년 대비 44%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11억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으로 예상했다. 카지노부문의 매출은 66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0% 늘어날 것으로 봤다. 드롭액 4102억원, 홀드율 16.2%로 각각 전년 대비 20%, 6.9% 증가했을 것이라고 추산했다.

여행부문 역시 청신호가 켜졌다. 제주향 국제노선은 6월 기준 159회에서 7월에만 186회로 전월대비 17% 증가했다. 증권가는 해당 노선이 연내 200회 이상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연말 증편이 30% 수준으로 나타나고 이를 그대로 매출액에 가정한다면 분기 900억원대의 카지노 매출액이 가능할 것이나 아직은 보수적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월평균 카지노 매출 300억원이 연간 1000억원 내외의 영업이익 수준을 의미하는 것인 만큼 상당히 중요한 지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랜드코리아레저(GKL)의 2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14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3%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매출액은 전년과 동일한 1001억원으로 추정됐다. 예상 드롭액은 13% 상승한 9410억원, 홀드율은 1.5%p 하락한 10.5%다. 하반기 홀드율이 정상화(11.5% 내외)된다면 분기 드롭액 1조원, 영업이익 250억원 내외 수준까지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파라다이스·강원랜드 영업이익 각각 27%·9% 감소 전망


파라다이스와 강원랜드는 다소 아쉬운 실적이 예상된다.
증권가는 파라다이스가 2분기 영업이익이 27%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사진=뉴시스
파라다이스의 2분기 예상 매출액은 278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만 늘어난 금액이다. 영업이익은 401억원으로 27% 하락한 수치다. 파라다이스의 드롭액(칩 구매 총액)은 1조7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8% 증가할 것으로 보이지만 홀드율(카지노 승률)은 0.9%포인트 하락한 12%로 예측했다.

파라다이스의 드롭액 내 중국 비중은 약 17%로 2019년 대비 약 62% 회복된 수준이다. 하나증권은 2025년까지 중국향 국제 노선 증가가 이어진다면 중국 시장이 2019년 수준까지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강원랜드는 2분기 매출 3349억원, 영업이익 74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1% 증가, 영업이익은 9% 감소한 수치다. 강원랜드 예상 방문객 수는 56만명, 드롭액은 약 1조3400억원으로 각각 3%, 6%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홀드율이 올 1분기와 유사한 25% 내외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되면서 실적을 방어할 것으로 내다봤다.

황정원 기자 jwhw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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