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눈물은 악어의 눈물" 비판→국대 동료는 "우리는 인간, 전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어" 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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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대표팀 미드필더 베르나르도 실바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눈물을 옹호했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5일(이하 한국시간) "실바가 거센 비판을 받고 있는 호날두의 눈물을 옹호했다"라고 보도했다.
이후 포르투갈 대표팀 동료 실바가 호날두를 옹호했다.
실바는 호날두의 눈물이 정상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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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포르투갈 대표팀 미드필더 베르나르도 실바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눈물을 옹호했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5일(이하 한국시간) "실바가 거센 비판을 받고 있는 호날두의 눈물을 옹호했다"라고 보도했다.
최근 호날두의 눈물이 화제였다. 포르투갈은 2일 오전 4시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위치한 프랑크푸르트 아레나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2024 16강에서 슬로베니아를 만나 승부차기 끝에 승리했다.
이날 호날두가 부진했다.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해 수많은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단 한 골도 넣지 못했다. 여러 번 프리킥을 시도했지만 전부 무산됐다.
절호의 찬스까지 날렸다. 연장 전반 13분 조타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었다. 호날두가 키커로 나섰지만 방향을 완벽하게 읽혔다. 그는 페널티킥 실축 이후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팀 동료들이 위로했으나 멘탈 회복에 어려움을 겪었다.
결국 경기는 승부차기까지 이어졌다. 호날두는 포르투갈의 첫 번째 키커로 나섰다. 두 번째 시도에선 골망을 흔들었다. 결국 포르투갈이 극적으로 승리했다.
경기 후 네덜란드 레전드 굴리트가 호날두를 비판했다. 그는 "호날두는 포르투갈에 주어진 프리킥 60개 중 1개만 득점으로 연결시키면서 모든 프리킥을 차려고 한다. 포르투갈엔 호날두보다 더 잘 차는 선수들이 있지만 그는 평소처럼 스포트라이트를 훔치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굴리트는 호날두의 실축 이후 행동도 마음에 들어 하지 않았다. 그는 "솔직히 말해서 경기에서 일어난 일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그는 프리킥을 모두 낭비했고 페널티킥을 성공시키지 못했다. 그러고는 눈물을 흘렸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서 "나는 호날두의 눈물을 악어의 눈물이라고 생각했다. 호날두가 한 행동은 정말 용납할 수 없다. 난 호날두를 좋아하지만 경기 중 모든 파울을 부르는 그의 행동에 감명받지 못했다"라고 덧붙였다.
이후 포르투갈 대표팀 동료 실바가 호날두를 옹호했다. 그는 "우리도 인간이고 호날두는 페널티킥을 놓쳤을 때 감정을 느꼈을 것이다. 그건 전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 팀을 돕고 싶었고 그 순간에 더 잘할 수 있었다고 느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실바는 호날두의 페널티킥이 좋지 않았던 게 아니라 오블락의 선방이 뛰어났다고 주장했다. 그는 "내 생각에는 아주 좋은 페널티킥이었고, 오블락의 훌륭한 선방이었다"라고 말했다.
실바는 호날두의 눈물이 정상이라고 전했다. 그는 "그리고 나서 호날두는 잠시 울었다. 이는 인간이 때때로 감정을 다루는 정상적인 반응이다. 사람들이 호날두의 눈물에 대해 이야기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분명히 사람들은 그럴 거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서 "우리는 비판에 대해 불평하지 않는다. 그것이 좋든 나쁘든 마찬가지다. 일의 일부다. 모두가 축구에 대해 알고 있다. 메이저 대회가 다가오면 모두가 자신이 감독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그걸 이해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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