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고픈 병사들 불만 자주 터뜨려"···공군 부대서 식자재 횡령 의혹 불거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 공군 부대에서 장병에게 배급해야 할 식자재를 외부로 무단 반출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군이 수사에 나섰다.
5일 뉴스1에 따르면 경기 파주시에 위치한 공군 모 미사일부대에서 조리원으로 근무했던 A 씨는 지난달 28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해당 의혹을 제기했다.
A 씨에 따르면 이 부대에는 월, 수, 금 매주 3일 식자재가 납품된다.
이와 관련해 A 씨는 국방 헬프콜에 식자재 외부 반출에 대한 민원을 제기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 공군 부대에서 장병에게 배급해야 할 식자재를 외부로 무단 반출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군이 수사에 나섰다.
5일 뉴스1에 따르면 경기 파주시에 위치한 공군 모 미사일부대에서 조리원으로 근무했던 A 씨는 지난달 28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해당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해당 사안을 부대 관리자에게 여러 차례 제기했음에도 묵살당해 결국 신고했다고 주장했다.
A 씨에 따르면 이 부대에는 월, 수, 금 매주 3일 식자재가 납품된다. 그런데 포장지를 뜯지도 않은 식자재가 다른 조리원 B 씨의 차량에 실려 외부로 반출되고 있다는 것이다. 다만 반출된 식자재가 어떤 용도로 사용됐는지는 파악되지 않았다.
A 씨는 이 같은 행동이 지난해 자신이 근무를 시작할 때부터 여러 차례에 이어졌다고 강조했다. 식자재를 옮기는 과정에 장병들도 동원된 것으로 전해졌다.
A 씨는 “배고픈 병사들에게 정성껏 음식을 준비해도 모자라는데, 뜯지도 않은 음식 재료가 유출되는 장면을 1년 넘게 목격했다”며 “음식이 모자라서 병사들이 불만을 터뜨리는 날이 자주 있었다”고 매체에 밝혔다. 또 A 씨는 B 씨에게 ‘해서는 안 되는 일 아니냐’고 지적했으나 B 씨는 이 같은 행위를 멈추지 않았다고 한다.
이와 관련해 A 씨는 국방 헬프콜에 식자재 외부 반출에 대한 민원을 제기했다. 이후 그는 지난달 말 부대와의 재계약이 불발됐다. A 씨는 새로운 조리원 채용 공고에 대해서도 관계 당국에 민원을 제기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식자재 무단반출에 대한 신고가 접수돼 수사 중”이라며 “만약 신고 내용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법과 규정에 따라 엄정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인정 인턴기자 injung922@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효리 ‘제주살이’ 끝낸다…서울로 거처 옮기고 향후 활동 ‘이것’ 생각한다는데
- 유튜브 출연한 허웅 “낙태강요 전혀 아냐…전 여친, 협박 끝엔 늘 돈 요구”
- '문제될 훈육·체벌 없었다…일상 돌려달라' 손웅정 축구아카데미 학부모들, '아동 학대' 주장 반
- 10년 만에 뭉친 혼성그룹 ‘샵’…서지영만 빠졌다, 이유가?
- '임영웅, 역시 감동의 히어로'…소아암 등 환아 긴급 치료기 기부로 '선한 영향력' 전파
- ‘롤 황제’ 페이커, 투자도 ‘엄지척’…알고보니 113억 빌딩 ‘건물주’였다
- 세종대왕 '나와 함께 마셔보겠나?'…AI로 소환된 위인들 '이것' 홍보 나섰다
- 롤스男·람보男에 마약류 투약한 의사 2명 구속
- 고척돔에 뜬 ‘데드풀과 울버린’ 웃으며 내뱉은 말…“이게 꿈이라면 깨고싶지 않다”
- '여성은 욕망의 배설구 아냐' 허웅 전 여친, 변호사 선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