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 인천] 인천서 ‘마지막 경기’ 조성환 감독...“변화 필요했다, 전환점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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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에 사임 의사를 전한 조성환 감독이 인천유나이티드에서의 마지막 경기를 준비한다.
성적 부진에 책임을 느낀 조성환 감독은 경기 전 구단에 사임 의사를 보냈다.
인천에서 마지막 경기를 치르는 조성환 감독은 라인업에 변화를 가져갔다.
마지막 경기에 앞서 조성환 감독은 정장을 차려 입으며 김천전을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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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인천] 이정빈 기자 = 구단에 사임 의사를 전한 조성환 감독이 인천유나이티드에서의 마지막 경기를 준비한다.
인천은 5일 오후 7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김천과 하나은행 K리그1 2024 21라운드 맞대결을 치른다. 승점 20점(4승 8무 8패)으로 리그 9위에 위치한 인천은 최근 3연패를 포함해 리그 7경기째 승리가 없다. 성적 부진에 책임을 느낀 조성환 감독은 경기 전 구단에 사임 의사를 보냈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조성환 감독은 “팀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환경이나 모든 면에서 변화를 줘야 했다. 아직 늦지 않았으니 전환점이 될 수 있게끔 하는 게 중요한 것 같다”라고 이야기를 꺼냈다. 최근 성적 부진으로 책임감을 느낀 조성환 감독은 구단에 사임을 표했고, 논의 끝에 최종 사임이 결정됐다.
인천에서 마지막 경기를 치르는 조성환 감독은 라인업에 변화를 가져갔다. 이종욱, 백민규가 시즌 첫 선발 경기에 나서고, 센터백인 김건희가 수비형 미드필더로 출전한다. 조성환 감독은 “이적시장에서 선수들을 영입할 수 없는 상황인데, 지금 음포쿠와 김도혁이 부상을 당하면서 라인업에 변화가 생겼다”라며 “다들 힘든 시기인데 100% 전력을 쏟을 수 있는 선수로 나가는 게 승리할 가능성을 높이지 않을까 싶다”라고 설명했다.
경기 전 사임 소식을 들은 선수단의 반응에 관해 묻자 “경기장 오기 전에 선수들하고 인사를 나눴다. 감독이 바뀌면서 감정에 휘둘릴 수 있지만, 감성에 젖어 있을 시간이 없다. 당장 대구전도 있다”라며 “반전의 계기가 됐으면 좋겠고, 선수들이 팀을 위해 한 발 더 뛰어주고 이겨줬으면 한다. 승리를 위해 열심히 잘 해줄 것이다”라고 믿음을 나타냈다.
마지막 경기에 앞서 조성환 감독은 정장을 차려 입으며 김천전을 준비했다. 조성환 감독은 “마지막으로 인사드리는 날인데 격식을 갖춰야 한다”라며 “죄송한 마음을 담아 많은 관중 앞에서 인사를 드리고 싶었는데, 다른 방법으로 또 인사를 드려야 할 것 같다”라고 사전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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