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이임생 울산 방문 소문에 “만나야 할 이유 없다”…대표팀 감독직 거절 못 박아[스경X현장]
박효재 기자 2024. 7. 5. 19:21
홍명보 울산 HD 감독이 감독 추천 임무를 맡은 이임생 대한축구협회 기술이사를 만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홍 감독은 앞서 대표팀 감독 1순위로 거론됐지만 거절 의사를 밝힌 바 있다.
홍 감독은 5일 수원FC와의 K리그1 원정 경기를 앞두고 열린 사전 기자회견에서 이 기술이사가 울산을 방문할 것이라는 소문이 들린다는 말에 “나도 오랜만에 집에 왔다. 내일은 구단 전체 휴식일이고 이임생 이사에게 따로 연락받은 것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굳이. 제가 만나야 할 어떤 이슈가 뭔지 생각을 해야 한다. 특별히 만나야 할 그거(이유)는 많지 않다”고 답했다.
이 기술이사는 대표팀 감독 후보로 좁혀진 다비트 바그너 전 노리치시티 감독, 거스 포옛 전 그리스 대표팀 감독을 유럽 현지에서 면접하고 귀국했다.
홍 감독은 앞서 감독 추천 임무 수행 중 사의를 표명한 정해성 전력강화위원장에 대해 발언하던 중 협회의 지원이 부족했던 것 아니냐며 날을 세웠다. 감독직 1순위 후보로 언급되는 것에 대해서도 “나도 언론을 통해서 알았다. 팬분들은 걱정할 필요 없다. 내 입장은 변화가 없다”고 답하며 거절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
수원 | 박효재 기자 mann616@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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