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 가라" "자진 탈당하라"…'나홀로 찬성' 안철수에 집중포화

박사라 기자 2024. 7. 5.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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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4일) 국회에서 통과된 채 상병 특검법에 유일하게 찬성표를 던진 국민의힘 의원이 있었습니다. 바로 안철수 의원인데, 국민의힘에서는 대놓고 탈당하라, 이준석의 개혁신당에 가라, 심지어 제명시켜야 한다는 비난까지 쏟아지고 있습니다.

박사라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 본회의장에서 실시된 채 상병 특검법 표결 현장.

전광판에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찬성한 것으로 나옵니다.

이날 국민의힘은 야당의 특검법 단독 처리에 반발하며 집단 퇴장했는데, 안 의원이 홀로 찬성에 나선 겁니다.

결국 찬성 189, 반대 1표로 채상병 특검법은 국회를 통과했습니다.

야당에서는 안 의원에 대한 응원이 나온 반면,

[안철수 화이팅! 안철수 화이팅!]

본회의장 밖에서 농성 중이던 여당은 술렁였습니다.

[안철수/국민의힘 의원 : 제가 찬성표를 던진 이유는 국민께 가까이 다가가야 한다는 절박한 심정에…]

[김대식/국민의힘 의원 : 응분의 책임을 져야 해! 계속 철수해!]

'친윤계'로 알려진 강민국 의원은 "안 의원을 제명시키거나 스스로 탈당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안 의원을 포함한 소속 의원 108명이 모여있는 단체대화방에도 "이준석의 개혁신당에 가야 한다"며 거듭 비판글을 올렸습니다.

유영하 의원도 SNS를 통해 "더는 분란을 만들지 말고 자기와 맞는 곳으로 떠나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특검법 찬반이 공식 당론은 아니었던 만큼 지도부는 징계조치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추경호/국민의힘 원내대표 : 안철수 의원께서 어떤 생각으로 그런 행위를 했는지 미처 말씀을 들어보지 못했기 때문에…]

지난 21대 국회에서도 채상병 특검법 찬성 입장을 밝힌 안 의원은 재의결 상황에서도 다시 찬성표를 던지겠다는 입장입니다.

[영상디자인 송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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