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호위함 '울산급' 1·2번함 건조 입찰공고...수주전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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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사업청은 정부과천청사에서 '울산급 배치-Ⅳ함(1·2번함) 건조사업' 설명회를 오는 11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로써 노후한 초계함과 호위함 등 경비 함정을 대체할 '울산급 배치(유형)-Ⅳ' 호위함 사업의 수주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울산급 배치-Ⅳ는 지난 2021년 8월 제138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서 국내 연구개발로 추진하는 사업추진기본전략안이 의결됐고, 올해 4월 제161회 방추위에서 건조 계획안이 의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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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청에 따르면 전날 입찰 공고를 낸 설명회에선 사업 참여 희망 업체들을 대상으로 제안요청서를 설명하고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방사청은 추후 협상을 통해 1·2번함을 건조할 국내 방산업체를 선정할 예정이다. 해당 사업은 계약 체결일부터 2030년 12월까지 진행되며, 사업 예산으로는 7575억원이 책정됐다.
이로써 노후한 초계함과 호위함 등 경비 함정을 대체할 '울산급 배치(유형)-Ⅳ' 호위함 사업의 수주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 사업은 우리 해군이 1980년대부터 40년 동안 사용해 온 '울산급' 호위함을 대체하는 4단계 사업의 마지막 사업이다. 울산급 호위함은 1970년대 말 처음 만들어진 1500t 규모의 소형 전투함이다.
우리 군은 2010년부터 '배치-Ⅰ'(인천급·2300t급), '배치-Ⅱ'(대구급·2800t급), '배치-Ⅲ'(3600t급) 등으로 그 크기와 전투력을 지속적으로 증강하며 호위함을 개량해 왔다. 이 중 배치-Ⅲ의 경우 지난해 5·6번함 건조 계약이 체결됐다.
울산급 배치-Ⅳ는 지난 2021년 8월 제138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서 국내 연구개발로 추진하는 사업추진기본전략안이 의결됐고, 올해 4월 제161회 방추위에서 건조 계획안이 의결됐다. 2023년부터 2032년까지 총 3조2525억원이 투입해 총 6척을 건조하는 사업이다.
배치-Ⅳ는 배치-Ⅲ과 거의 같은 배수량과 외형으로 여기에 국산 무장이 추가로 통합되고 통합기관제어체계가 국산화된다. 해군이 해상작전을 수행하면서 제기했던 개선 요구사항도 반영된다.
2030년부터 전력화되기 시작되는 배치-Ⅳ 사업의 배치-Ⅲ 건조에 참여했던 업체들이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배치-Ⅲ의 1번함은 HD현대중공업이, 2~4번함은 SK오션플랜트가, 5~6번함은 한화오션이 각각 건조한 바 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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