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증거 있어"…참여연대, '명품백 사건' 권익위에 재신고

강희연 기자 2024. 7. 5.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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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가운데 권익위가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사건 재조사에 나설 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참여연대는 김 여사가 명품백 말고도 고급 양주와 책 등을 받았고 인사청탁 역시 이뤄졌다는 정황이 나왔다며 다시 조사해달라고 신고서를 냈습니다.

강희연 기자입니다.

[기자]

권익위는 참여연대가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사건을 신고한지 6개월 만인 지난달 위반사항 없음으로 '종결' 처리했습니다.

이 결정에 반발해 온 참여연대는 "다시 조사해달라"며 전날 권익위에 신고서를 다시 제출했습니다.

[이재근/참여연대 협동사무처장 (어제) : 새로운 증거와 정황들이 확인됐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 다시 국민권익위원회가 판단해 달라는 것이고…]

그러면서 김 여사가 최재영 목사에 고급 주류와 책, 전기스탠드와 전통주 등의 물품을 더 받았고, 김창준 전 미국 연방 하원의원의 국정자문위원 임명과 사후 국립묘지 안장 등 구체적인 청탁을 받았다는 의혹을 추가로 제시했습니다.

기존 조사에서 다루지 않은 의혹이 남아있는 만큼 전면 재조사해 나서야 한다는 겁니다.

또 김 여사가 받은 명품백을 대통령기록물로 판단한 권익위와 대통령실의 입장이 다르다는 점도 지적했습니다.

[정진석/대통령 비서실장 (지난 1일 / 국회 운영위원회) : 대통령기록물 여부에 대한 판단은 아직 그 시기가 도래하지 않았습니다.]

참여연대는 윤석열 대통령과 대학 동문인 유철환 권익위원장과 정승윤 부위원장 등에 대한 기피 신청도 함께 접수했습니다.

권익위 측은 "신고가 접수돼 관련 부서에서 조사 착수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오는 8일엔 전원위원회를 개최해 지난 회의에서 내부 반발로 한차례 무산됐던 '종결' 결정 관련 의결서를 다시 처리할 예정입니다.

[영상디자인 최석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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