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준법감시인 교체..."금융사고 책임"

최나리 기자 2024. 7. 5.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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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정기인사 단행

우리은행이 상반기 정기인사에서 내부통제 업무를 책임지는 준법감시인을 전격 교체했습니다. 또한 실적이 부진한 본부장과 지점장들을 대거 인사조치하는 등 성과중심 인사문화 확립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우리은행은 지난달 발생한 영업점 금융사고에 대한 도의적 책임을 지고 박구진 준법감시인이 자진 사임하고, 이 자리를 지주사 전재화 준법감시인이 대신한다고 오늘(5일) 밝혔습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내부통제 라인에 대한 인적 쇄신과 함께 시스템 전반을 밑바닥부터 다시 점검하는 등 사고 재발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례적으로 실적 하위 본부장 4명과 지점장급 21명에 대해 직무배제 및 후선배치 조치도 했습니다. 

우리은행은 평소 조병규 은행장이 강조해 온 ‘탁월한 성과에는 분명한 보상, 부진한 성과에는 단호한 책임’이라는 성과중심 인사원칙을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우리은행은 승진 66명, 이동 150여 명 등 지점장급 인사도 단행했습니다. 

조병규 은행장은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우리에게 지금 필요한 것은 올바른 마음가짐과 책임감”이라며 “은행장으로서 더 큰 책임감을 가지고 고객신뢰와 영업력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습니다.

한편 지주사 준법감시인에는 지주사 정규황 감사부문장이, 감사부문장에는 정찬호 부사장이 선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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