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돈 많이 벌었다" 거절할 것 같았던 SON 절친, 결국 사우디 팀 '충격 합의' 이유 공개 "15년 동안 축구해도 벌 수 없는 금액"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케빈 더 브라위너(33, 맨체스터 시티)가 차기 행선지를 사우디아라비아로 결정했다. '돈을 많이 벌었다'라며 사우디아라비아 이적보다 프리미어리그 잔류에 무게를 뒀지만, 오일머니를 거절하긴 어려웠다.
영국 맨체스터 지역지 '맨체스터이브닝뉴스'는 5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시티의 미드필더 더 브라위너가 계약 만료를 앞두고 다음 팀과 합의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 팀 알 이티하드와 구두 합의를 했다(a verbal agreement with Saudi Pro League club Al Ittihad to join them next)"라고 알렸다.
더 브라위너는 첼시에서 프리미어리그를 뛰었지만 이렇다 할 두각을 보이지 못했다. 독일 분데스리가로 돌아간 이후 2015년 볼프스부르크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합류해 핵심 미드필더로 도약했다. 펩 과르디올라 축구 철학을 누구보다 잘 이행하면서 382경기 102골 170도움을 기록했다.
맨체스터 시티 핵심 미드필더로 엄청난 공격 포인트를 쌓으며 프리미어리그 우승은 물론이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등 굵직한 대회에서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022-23시즌 맨체스터 시티 구단 첫 트레블이자 잉글랜드 역대 두 번째 역사 중심에 섰지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부상에 신음했다. 30대 중반을 달리고 있어 생각보다 회복이 더뎠고 2023-24시즌 후반기에 돌아올 수 있었다. 긴 부상 뒤에도 클래스는 여전했고 점점 실전 감각을 올려 컵 대회 포함 26경기에 출전했고 6골 18도움을 기록했다.
프리미어리그와 챔피언스리그에서 톱 클래스 역량을 발휘하던 중, 사우디아라비아 팀이 더 브라위너에게 노크했다. 영국 매체 '미러'를 포함한 다수 매체는 "알 힐랄이 더 브라위너를 강력하게 원하고 있다. 꿈의 선수로 판단하고 있고 영입 추진하고 있다"라고 알렸다.
모하메드 살라 등 프리미어리그 톱 클래스 선수에게 으레 있는 '설'이었다. 하지만 "맨체스터 시티가 사우디아라비아 팀 제안을 들어볼 생각"이라고 알려 매각 가능성에 불을 지폈다.
시즌 중 터졌던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에 더 브라위너는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4강전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골을 넣은 뒤 열광하는 관중들 소리와 결승전에서 이겼을 때 열기를 또 느끼고 싶다. 난 포기하고 싶지 않다"라고 말했다.
완곡하게 거절을 말했지만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을 생각하지 않았다면 거짓말"이라며 여지를 남겼다. 시즌이 끝나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2024에서 한 번 더 관련설을 물었는데 "난 이미 충분한 돈을 벌었다"라면서도 "믿을 수 없는 엄청난 제안이 온다면 그건 나를 위한 선택이 아니다. 가족, 친구들, 아이들, 증손자들을 위한 결정일 것이다.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몰라 무언가 해 줄 말은 없다"라고 말했다.
맨체스터 시티와 2025년에 계약이 끝나는 만큼 "맨체스터 시티와 향후 이야기를 해봐야 한다. 몇 년은 더 맨체스터 시티에 남고 싶다. 하지만 계약이 잘 되지 않는다면 다른 팀을 알아봐야 한다"라며 최소한 계약 만료까지는 프리미어리그에서 뛰겠단 결심을 했다.
'맨체스터이브닝뉴스'도 사우디아라비아 팀과 충격적인 구두 합의 이후 이적이 올해 여름인지 내년 여름인지 알 수 없다고 설명했다.
매체는 "맨체스터 시티는 올해 여름 더 브라위너 이적료를 받을 수 있다. 그렇게 파악되고 있지만, 이번 구두 합의가 올해 여름에 발동되는지 내년(2025년)에 발동되는지 확실하지 않다"고 보도했다.
추가로 더 브라위너의 인터뷰까지 덧붙였다. '맨체스터이브닝뉴스'에 따르면, 그는 "내 나이엔 모든 게 열려있어야 한다. 커리어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순간에 엄청난 돈을 말하고 있다. 가끔 그런 생각을 해야 할 때도 있다. 만약 사우디아라비아에서 2년 동안 뛴다면 천문학적인 돈을 벌 수 있다. 15년 동안 축구를 했지만 아직 그 금액에 도달하지 못했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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