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의회 A 의원, '음주운전 논란' 상임위원장직 사임

윤현서 기자 2024. 7. 5.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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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의원 회식자리 난동사건으로 사회적 물의(경기일보 4일 인터넷판)를 빚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시의원의 음주운전 전력이 도마 위에 올랐다.

5일 안양시의회에 따르면, 안양시의회 후반기 총무경제위원장으로 내정된 민주당 A모 의원이 위원장을 사임했다.

전국공무원노조 경기지역본부 안양시지부는 최근 "음주운전 전과가 있는 A 의원이 상임 위원장직을 맡는 것은 부적절하다"면서 안양시의회에 상임 위원장직 사임을 요구하는 공문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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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의회 전경. 안양시의회 제공

 

안양시의원 회식자리 난동사건으로 사회적 물의(경기일보 4일 인터넷판)를 빚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시의원의 음주운전 전력이 도마 위에 올랐다.

5일 안양시의회에 따르면, 안양시의회 후반기 총무경제위원장으로 내정된 민주당 A모 의원이 위원장을 사임했다. 민주당은 이날 의총을 열고, A 의원 대신 이동훈 시의원을 위원장 후보로 내정했다.

전국공무원노조 경기지역본부 안양시지부는 최근 “음주운전 전과가 있는 A 의원이 상임 위원장직을 맡는 것은 부적절하다”면서 안양시의회에 상임 위원장직 사임을 요구하는 공문을 전달했다.

앞서 노조는 시의장, 노조 간부와의 면담 과정에서도 A 의원의 상임 위원장직 사임을 요구했으나, A 의원은 사임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A 의원은 이날 공무원 노조 측에 위원장직을 사임하겠다는 의사를 전한 것이다.

노조 한 관계자는 “A 의원 음주운전 적발 당시 안양시의회가 아무런 조치 없이 묵인한 것은 문제가 있었다. 이러한 상태에서 음주 전과가 있는 A 의원이 상임위 위원장을 수행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해 사퇴를 요구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총무경제위원회는 공무원의 업무와 직무에 대해 의정 활동을 해야 하는데 음주운전 경력을 가지고 있는 위원장이 공무원의 복무나 업무를 감찰하는 것은 매우 적절하지 못하다”라고 지적했다. 

안양시의회 한 의원은 “시의원은 시민의 대표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범죄에 대해서는 엄격한 잣대로 평가하고 있다”라며 “음주운전 이력이 있었으면 본인이 스스로 판단해서 위원장직을 맡지 않았어야 했는데, 위원장직에 지원한 것 자체가 문제였다”라고 꼬집었다.

한편 A 의원은 지난 2022년 하반기, 술을 마시고 자신의 승용차를 운전하다 경찰에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일보는 A 의원의 입장을 듣기 위해 수차례 전화와 메시지를 보냈지만 아무런 답변이 없었다.

윤현서 기자 031@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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