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중경, KPGA 시니어선수권 대회 제패...KPGA챔피언스투어 최초 시즌 상금 1억원 돌파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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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한국프로골프(KPGA)챔피언스투어 상금왕에 오른 모중경(53)이 시니어 무대 최고 권위 대회인 KPGA시니어 선수권 대회(총상금 3억 원)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시즌 2승째를 달성했다.
우승을 거둔 모중경은 "힘든 경기였다. 같은 조로 경기를 펼친 박도규 선수가 워낙 실수가 없는 선수라 언제든 뒤집힐 수 있는 타수 차라고 생각해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고 돌아보며 "KPGA챔피언스투어 최고 권위의 대회인 KPGA 시니어 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정말 기쁘다"는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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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STN뉴스] 이태권 기자 = 지난해 한국프로골프(KPGA)챔피언스투어 상금왕에 오른 모중경(53)이 시니어 무대 최고 권위 대회인 KPGA시니어 선수권 대회(총상금 3억 원)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시즌 2승째를 달성했다.
모중경은 5일 충남 태안 솔라고CC 솔코스(파72·6955야드)에서 열린 제28회 시니어선수권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5개를 잡는 활약 속에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적어냈다. 대회 최종합계 13언더파 203타를 기록한 모중경은 2위 박도규(54)를 2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대회 2라운드까지 보기를 하나도 기록하지 않은 가운데 10타를 줄이며 3타차 단독 선두로 최종라운드에 나선 모중경은 이날 2번째 홀(파5)에서 보기로 시작했지만 이어진 홀에서 버디로 만회한 뒤 전반에 버디 1개를 추가하고 2타를 리드하며 전반을 마쳤다. 이후 후반에 버디 3개를 더 골라낸 모중경은 마지막 홀을 남기고 보기를 기록했지만 우승에는 지장이 없었다.
이로써 모중경은 지난 5월 케이엠제약 시니어오픈에 이어 5주만에 시즌 2승째이자 챔피언스투어 통산 5승째를 거뒀다. 특히 챔피언스투어 최고 권위있는 대회로 꼽히는 이번 대회에서 한 라운드도 선두를 내주지 않는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으로 정상에 올라 의미를 더했다. 우승 상금 4800만원을 획득한 모중경은 시즌 상금을 9128만 7053원으로 늘리며 2년 연속 상금왕과 KPGA 챔피언스투어 사상 최초로 시즌 상금 1억원 돌파를 눈앞에 뒀다. 또한 통합 포인트에서도 1위로 올라섰다.
우승을 거둔 모중경은 "힘든 경기였다. 같은 조로 경기를 펼친 박도규 선수가 워낙 실수가 없는 선수라 언제든 뒤집힐 수 있는 타수 차라고 생각해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고 돌아보며 "KPGA챔피언스투어 최고 권위의 대회인 KPGA 시니어 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정말 기쁘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모중경은 "올 시즌 출전하는 매 대회 최선을 다하고 있고 아직 시즌이 남아있는 만큼 더 많은 우승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하며 KPGA챔피언스투어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
모중경에 이어 최종합계 11언더파 205타를 기록한 박도규가 준우승을 차지했고 박성필(53·상무초밥), 유종구(60), 오준석(53), 최호성(51·금강주택)이 최종합계 10언더파 206타로 공동 3위를 기록했다. 이 대회에서 5차례 정상에 올라 이번 대회에서 이 대회 역대 최다 우승 타이 기록인 6승째에 도전한 김종덕(63)이 장익제(51·휴셈), 조부건(57) 등과 공동 7위로 대회를 마쳤다.
한편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같은 장소 라고 코스(파72·6317야드)에서는 제25회 KPGA그랜드시니어 선수권대회(총상금 7000만원)가 열렸다. 지난 2022년 이 대회 우승자 김정(64)이 2년만에 우승컵을 탈환했다. 우승상금은 1050만원이다.
STN뉴스=이태권 기자
agonii@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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