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셋집 보러 간 아파트 흉기 들고 침입, 경찰 마주치자 9층서 뛰어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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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낮 12시 10분쯤 거제시 장평동 한 아파트 9층에서 30대 남성 A 씨가 떨어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5일 경남 거제경찰서에 A 씨는 전날 새벽 B 씨의 아파트에 침입해 문을 잠그고 흉기로 B 씨를 위협한 것으로 알려졌다.
잠시 후 경찰과 마주친 A 씨는 갑작스럽게 창문을 통해 9층 아래로 뛰어내렸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한 달 전 전셋집을 구하기 위해 B 씨의 아파트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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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뉴스1) 강미영 기자 = 지난 4일 낮 12시 10분쯤 거제시 장평동 한 아파트 9층에서 30대 남성 A 씨가 떨어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5일 경남 거제경찰서에 A 씨는 전날 새벽 B 씨의 아파트에 침입해 문을 잠그고 흉기로 B 씨를 위협한 것으로 알려졌다.
겁에 질린 B 씨는 A 씨가 잠 들자 자신의 친구에게 "집에 강도가 들어 신고해달라"는 휴대전화 메시지를 보냈다.
정오쯤 신고를 받은 경찰이 도착하자 B 씨는 현관문을 열고 무사히 집 밖을 빠져나갔다.
잠시 후 경찰과 마주친 A 씨는 갑작스럽게 창문을 통해 9층 아래로 뛰어내렸다.
중상을 입은 A 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한 달 전 전셋집을 구하기 위해 B 씨의 아파트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A 씨의 침입 방법과 범행 동기 등은 조사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내용은 수사 중이라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경찰은 A 씨의 사망에 따라 '공소권 없음'으로 사건을 종결할 예정이다.
myk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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