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 연 허웅 "사실 아닌 부분 많아"…사생활 '진실공방'

정주희 2024. 7. 5.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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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농구 최고 스타 허웅 선수와 전 여자친구의 사생활을 둘러싼 진실 공방이 격화하고 있습니다.

수사 결과가 나오면 입장을 밝히겠다던 허웅 선수는 한 유튜브에서 직접 입을 열었는데요.

KBL과 소속팀 KCC는 수사 상황을 지켜보면서 여론도 주시하고 있습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허웅 측에 따르면, 지난 6월 중순 허웅은 자신의 측근을 찾아온 전 여자친구 A씨와 '낙태 강요'와 폭행 사실 등을 놓고 진실 공방을 벌였습니다.

<허웅 측근 변호사> "웅아 그 XX씨가 지금 사무실 오셨거든."

<전 여자친구 A씨> "네가 XXX에서 나 때려가지고 이빨 부러졌고 네 앞에서 손목 그었는데…."

<허웅 / 농구선수> "내가?"

<전 여자친구 A씨> "네 이미지 생각한다고 병원 한 번 안 데리고 갔고 네가 네 발목 잡지 말라고 나 낙태시켰고, 아니야?"

<허웅 / 농구선수> "무슨 소리를 하는 거야."

허웅이 "지속적으로 3억원을 요구하며 협박했다"며 A씨를 경찰에 고소한 뒤 양측의 공방은 격해졌습니다.

최근 변호사를 선임한 A씨 측은 오히려 허웅으로부터 스토킹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등 과거 메신저 대화 내용들을 공개했습니다.

한 유튜브를 통해 직접 입을 연 허웅은 낙태를 강요하지 않았고 폭행도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A씨의 집에 들어간 것은 맞지만, 스토킹은 아니라는 취지로도 말했습니다.

법적 다툼과는 별개로 프로농구 최고 스타 허웅의 사생활 논란이 일파만파로 커지며 KBL과 소속팀 KCC도 곤혹스러운 분위기, 수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지켜보겠다는 게 기본 방침이지만, 악화하고 있는 여론의 분위기도 살피는 모습입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g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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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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