꼴찌도 '가을야구' 후보…프로야구 역대급 순위 경쟁
[앵커]
올 시즌 프로야구가 역대 최다 관중 기록을 새로 쓰며 전반기를 마감했습니다.
10개 구단 체제가 된 이후 선두와 최하위 팀 간 격차가 가장 적을 정도로 치열한 순위 경쟁이 벌어졌는데요.
이승국 기자입니다.
[기자]
사상 처음으로 전반기에만 600만 명의 관중을 야구장으로 불러들이며 반환점을 돈 올 시즌 KBO리그.
유례를 찾기 힘들 정도로 치열하게 전개된 순위 경쟁은 흥행 돌풍에 힘을 실었습니다.
막판 3연승을 거두며 선두로 전반기를 마친 KIA와 최하위 키움의 승차는 13경기.
10개 구단 체제가 된 2016년 이후 전반기 최소 격차입니다.
'가을 야구' 마지노선인 5위 SSG와 키움의 경기 차가 5경기밖에 나지 않습니다.
어떤 팀이든 연승 또는 연패를 한다면 순위표가 요동칠 수 있는 겁니다.
지난해 전반기가 끝났을 때 1위 LG와 10위 삼성의 격차는 18경기 반, 재작년에는 1위 SSG와 10위 한화가 32경기 반 차로 벌어져 있었던 것을 보면 올 시즌 순위표가 얼마나 촘촘한지 알 수 있습니다.
각 팀당 60경기 안팎을 남겨둔 가운데 후반기 순위 싸움의 최대 변수는 선수들의 체력이 될 전망입니다.
<민훈기 / SPOTV 해설위원> "후반기에도 이런 혼전 양상은 이어지긴 하겠지만 아무래도 체력적으로나 특히 선수층이 두터운 팀과 선수층이 얕은 팀의 격차가 갈수록 좀 나타나지 않을까…."
10개 구단은 나흘간의 올스타전 휴식기를 마치고 오는 9일부터 후반기 레이스에 들어갑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ko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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