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군 동행 약속 그 후, 김경문 감독의 전화 통화 받은 한화 김서현 “자신있게 했으면 좋겠다는 말씀 해주셨어요…믿음에 보답하고파”[스경X현장]
한화 김서현(20)은 5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올스타전에 퓨처스 올스타 선수의 자격으로 참가했다.
이날 선수단 대표로 팬들에게 원포인트 레슨을 했다. 김서현은 팬들의 피칭에 진심 어린 조언을 했고 팬들은 김서현이 지도하는 모습을 보며 열광했다.
엄밀히 말하면 김서현은 현재 1군에 등록된 선수다. 지난 3일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그리고 지난 3일 KT전에서는 구원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서울고를 졸업한 뒤 2023년 신인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1순위로 한화 유니폼을 입은 김서현은 지난해 20경기에 등판하는 기회를 얻었다. 22.1이닝 20실점(18자책) 평균자책 7.25를 기록하며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올해도 5월까지 1군에서 소화한 경기가 6경기가 다 였다.
김경문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으면서 김서현에게도 다시 기회가 왔다. 1군에 제외된 뒤에도 1군 선수단과 동행하게 했고 김서현에게 자신감도 불어넣었다.
전반기 마지막 경기를 치르뒤에도 마찬가지였다. 김서현은 김경문 감독에게 전화 한 통을 받았다. 그는 “집에 가고 있을 때 전화가 왔다. ‘오늘 정말 잘 해줬다’라고 하시더라. 마운드에 올라갔을때 느낌도 물으시고 긴장한 것도 있었다고 했는네 많이 좋아졌다고 하셨다”라고 전했다.
김경문 감독은 김서현을 북돋였다. 김서현은 “이제부터는 자신있게 했으면 좋겠다라는 말씀을 많이 해주셨다”고 말했다.
2004년생인 김서현에게 1958년생인 김경문 감독은 까마득하게 세월의 차이가 난다. 그러나 자신을 생각해주는 마음은 크게 와닿는다. 김서현은 “나에게 도움을 많이 주시려는 생각이 든다”라고 말했다.
그 마음에 부응하고 싶은 생각이 더 커졌다. 김서현은 “나도 1군에 동행한다라고 생각은 못 했다”라며 “다시 서산으로 갈 줄 알았는데 감독님께서 전반기 다 끝나가니까 동행해서 운동하고 피칭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하셨다. 감사하게도 정말로 등록해주셔서 감독님에 대한 보답이었다고 생각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후반기에도 이 마음을 그대로 이어갈 예정이다. 김서현은 “전반기 때 기량이 많이 떨어졌던 것을 후반기 때에는 많이 보완해서 더 좋은 모습만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인천 |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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