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떠나고 싶지 않아, 평생 있고 싶어…” 류현진과 함께했던 괴수의 아들의 진심? 고도의 심리전인가

김진성 기자 2024. 7. 5.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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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토론토를 떠나고 싶지 않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25,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돌연 토론토 잔류를 희망했다. 그는 최근 캐나다 TSN에 “난 토론토를 떠나고 싶지 않다. 평생 여기에 있고 싶다”라고 했다. 그러나 “이것은 비즈니스”라고 했다.

블라미드르 게레로 주니어./게티이미지코리아

게레로는 최근 도미니카공화국 바이러스 데포르티보를 통해 뉴욕 양키스로 절대 가지 않겠다는 2022년의 발언을 뒤집었다. 아버지 블라디미르 게레로가 과거 양키스로부터 FA 시장에서 홀대 받은 사실이 있었는데, 아들도 그 영향을 받았다는 해석이 나왔다.

그러나 게레로는 최근 바이러스 데포르티보를 통해 양키스든 어느 팀이든 트레이드 되면 그 구단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2년 전 발언을 뒤집는 것이어서 화제가 됐다. 이런 상황서 TSN에 다시 한번 토론토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물론 ‘비즈니스’라고 한 걸 보면 토론토에 머무르고 싶은 마음이 크지만, 트레이드가 되더라도 받아들이겠다는 입장이다.

물론 게레로에겐 트레이드 거부권은 없다. 올해 연봉 1990만달러. 예비 FA 시즌을 앞둔 내년엔 몸값이 더 오를 전망이다. 더구나 시즌을 치르면서 점점 타격 페이스가 올라오면서 가치가 상승하고 있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최하위로서 팀 페이롤 다이어트 필요성이 제기되는 토론토로선 게레로를 정리하기 좋은 타이밍이다.

FA까지 1년 반 남은 게레로와 보 비셋의 트레이드설이 끊임없이 나오는 이유다. 게레로가 트레이드설에 대해 직접적으로 토론토 잔류를 원한다는 발언을 한 건 처음이다. TSN의 보도를 인용한 블리처리포트는 5일(이하 한국시각) “게레로의 발언은 토론토나 다른 구단에서 장기계약을 모색하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라고 했다.

게레로의 발언 자체가 비즈니스라는 얘기. 토론토는 게레로와 비셋의 연장계약에 소극적이다. 이런 상황서 게레로로선 토론토가 자신을 포기하지 않게 만들어야 설령 트레이드 되더라도 향후 FA 시장에 가든 비FA 다년계약을 시도하든 몸값을 높일 수 있다. 게레로를 데려가는 포스트시즌 컨텐더 구단이 있다면 FA 시장에 가기 전에 연장계약을 제시할 가능성이 있다는 게 미국 언론들 시선이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게티이미지코리아

블리처리포트는 토론토가 게레로와 비셋 모두 트레이드 할 가능성이 크다고 바라봤다. 그러나 행선지를 예상하지는 않았다. 미국 언론들에 따르면 1루수가 약한 시애틀 매리너스, 게레로가 직접 언급한 양키스 등이 지속적으로 연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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