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초콜릿 아세요?…대세 '맛집' 우리 동네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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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세 디저트를 누가 빠르게 들여오느냐가 유통업계 매출 경쟁의 승패를 좌우하고 있습니다.
국회 국정감사에 등장할 정도로 화제의 디저트였던 탕후루의 시대가 저물고 요즘은 '이게' 대세라고 합니다.
류선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별다른 것 없어 보이는 네모난 초콜릿을 베어 물었더니 눅진한 피스타치오 크림이 가득합니다.
느끼할 새도 없이 튀르키예의 얇은 국수, 카다이프가 바삭한 식감으로 먹는 재미를 더해줍니다.
아랍에미리트의 한 디저트 업체가 만든 이른바 '두바이 초콜릿'이 유명 인플루언서의 SNS를 타고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기입니다.
[윤주혜 / 서울시 은평구 : 블로그에서 자주 봤어요. 일단 유행이라고 하면 한 번은 먹어보고 싶잖아요. 주변에서는 찾아가서 먹을 정도로 인기가 좀 많은 것 같더라고요.]
현지 한정 판매인 데다 국내에 수입되지 않고 있다 보니, 비슷하게 만들어 먹는 영상들도 화젭니다.
[장서연 / 서울시 마포구 : 인스타도 들어가 봤고 해외 직구도 있잖아요. 여러 가지를 해봤는데 다 품절이고…그 면을 구해서요. 피스타치오 잼인가 그걸 넣고 많이 만들어 (먹었어요.)]
식품 유행을 주도하고 있는 편의점들은 국내 제조사와 손잡고 잇달아 두바이 초콜릿을 선보일 계획입니다.
가장 먼저 CU가 출시 소식을 내놓자 벌써 입소문을 타고 있습니다.
[편의점 관계자 : 매일 수십 건의 출시 문의가 들어왔고 저희 플랫폼에서도 실시간 인기 검색어에 관련 키워드가 올라올 정도로 인기가 뜨거웠습니다.]
인기 디저트를 유치하며 전체적인 매출 상승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백화점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백화점 관계 : 우리나라 디저트 시장의 특징이 뭐 하나 유행을 하면 이슈화가 많이 돼서…고객분들을 끌어들이고 또 백화점에 온 김에 이제 다른 층에도 올라가 보시고 하면 연관 매출도 많이 나오는 편이고요.]
고물가 속에서도 달콤한 디저트의 유혹에 소비자 지갑이 열리고 있습니다.
SBS Biz 류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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