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김건희 여사 문자’ 관련 “사과 필요 의견 계속 피력했지 않나”

이승재 2024. 7. 5.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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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한동훈 대표 후보가 김건희 여사로부터 대국민 사과 의향이 담긴 문자메시지를 받았으나 답변하지 않았다는 주장과 관련해 "저는 계속적으로 당시 총선 상황들과 민심을 감안해서 어떤 방식으로든 간에 사과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계속 피력하고 있었다"고 언급했습니다.

한 후보는 자신이 문자메시지에 답변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선 "답을 해도 이상한 거 아니냐"며 "공개적으로 (사과 요구를) 밝힌 상황이었는데 당사자께서 저한테 사적인 통로로 말씀하시면 거기에 제가 어떤 답을 드려도 오해와 분란의 소지가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답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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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한동훈 대표 후보가 김건희 여사로부터 대국민 사과 의향이 담긴 문자메시지를 받았으나 답변하지 않았다는 주장과 관련해 “저는 계속적으로 당시 총선 상황들과 민심을 감안해서 어떤 방식으로든 간에 사과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계속 피력하고 있었다”고 언급했습니다.

한 후보는 오늘 KBS ‘사사건건’에 출연해 “공적인 임무를 수행함에 있어서 제가 답을 드리는 게 적절하지 않았던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한 후보는 “후보들이 전당대회를 대비한 어떤 음모론을 제기하시는 것 같다”며 “그걸 마치 제가 사과를 허락하지 않아서 사과하지 않은 것이다. 이건 너무 무리하고 팩트에도 맞지 않는 얘기다”라고 했습니다.

이어 “상식적으로 생각해 보면, 그 전후 상황을 생각해 보면, 저야말로 정말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사과를 여러 차례 강력하게 요구했다”고 말했습니다.

한 후보는 “저한테 저 얘기를 무리하게 뒤집어씌우려 한다”며 “그 문자의 내용도 재구성된 것이어서 실제로는 사과를 하기 어려운 이런 이런 사정이 있다는 것을 강조하는 취지였던 것으로 기억한다”고 언급했습니다.

한 후보는 해당 ‘사정’이 무엇이었는지에 대해서는 “제가 쓴 문자가 아니라 더 상세하게 말씀드릴 필요는 없을 것 같다”고 했습니다.

한 후보는 자신이 문자메시지에 답변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선 “답을 해도 이상한 거 아니냐”며 “공개적으로 (사과 요구를) 밝힌 상황이었는데 당사자께서 저한테 사적인 통로로 말씀하시면 거기에 제가 어떤 답을 드려도 오해와 분란의 소지가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답변했습니다.

한 후보는 “저는 평생 공직 생활을 하면서 어떤 사적 관계라든가, 공적 임무를 수행하는 데서는 전혀 관여되지 않아야 한다라는 강한 소신을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CBS 김규완 논설실장은 어제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김 여사가 자신과 관련된 의혹으로 당정이 갈등하던 1월 중순 한 후보에게 ‘대국민 사과’ 의향을 밝히는 문자를 보냈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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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재 기자 (sj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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