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잃고 강원랜드 호텔 불 지른 50대 구속…"증거인멸·도주 우려"

류희준 기자 2024. 7. 5. 18:12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화재로 인해 그을린 호텔 객실 모습

돈을 잃어 홧김에 강원랜드 호텔 객실에 불을 지른 50대 중국인이 구속됐습니다.

정선경찰서에 따르면 춘천지법 영월지원은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청구된 50대 중국인 A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법원은 증거인멸과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 필요성이 인정된다고 판단했습니다.

A 씨는 어제(4일) 오전 2시 30분쯤 정선군 사북읍 강원랜드 호텔 14층 객실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습니다.

객실 내 스프링클러 작동으로 불은 10여 분 만에 꺼졌지만, 6명이 연기를 마셔 현장에서 처치를 받았습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동선을 추적해 같은 날 오전 8시쯤 인근 한 민박에서 A 씨를 긴급체포했습니다.

A 씨는 1천여만 원을 잃어 홧김에 불을 질렀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사건을 조만간 검찰에 넘길 방침입니다.

(사진=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 제공, 연합뉴스)

류희준 기자 yoohj@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