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메모리의 힘' 2분기 영업이익 10.4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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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용 메모리 반도체 판매 호조와 가격 상승에 힘입어 올해 2분기 영업이익 10조4000억원이라는 깜짝 실적을 달성했다.
하반기에도 범용 D램 공급 부족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기대돼 삼성전자는 연간 기준 '영업이익 40조원대'에 재도전한다.
5일 삼성전자는 올 2분기 연결 기준 잠정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 74조원과 영업이익 10조400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보다 각각 23.3%, 1452.2%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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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익 전년동기比 15배↑
AI칩 수요증가·가격상승
슈퍼사이클 진입 기대감
◆ 삼성 어닝서프라이즈 ◆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용 메모리 반도체 판매 호조와 가격 상승에 힘입어 올해 2분기 영업이익 10조4000억원이라는 깜짝 실적을 달성했다. 하반기에도 범용 D램 공급 부족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기대돼 삼성전자는 연간 기준 '영업이익 40조원대'에 재도전한다.
5일 삼성전자는 올 2분기 연결 기준 잠정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 74조원과 영업이익 10조400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보다 각각 23.3%, 1452.2%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이 10조원대로 올라선 것은 2022년 3분기 이후 처음이다.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1분기보다 각각 2.9%, 57.3% 늘어 증권가 전망치를 훌쩍 뛰어넘었다. 증권가에선 영업이익을 8조3000억원 정도로 예상했다. 부문별로는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에서 전체 영업이익의 60% 수준인 6조원대를 거둔 것으로 추정된다. AI 분야에 들어가는 고부가가치 메모리 반도체 판매가 증가하고, D램과 낸드플래시 평균판매단가(ASP) 역시 올 2분기에만 10%대 상승하면서 '어닝 서프라이즈'를 이끌었다.
하반기 실적 호조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메모리 반도체 업체들이 AI용 고대역폭메모리(HBM) 생산에 집중하면서 범용 반도체 공급 부족 현상을 심화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올 3분기에 D램과 낸드 값이 각각 8~13%, 5~10%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스마트폰과 노트북을 맡는 모바일경험(MX) 부문이 2조5000억원, 디스플레이(SDC) 1조원, 영상디스플레이(VD)·생활가전(DA) 6000억원, 하만은 2000억원 안팎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삼성전자 주가는 2.96% 상승하며 연중 최고가인 8만7100원에 마감했다.
[강계만 기자 / 오찬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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