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잘 친다고 착각했다" 韓 야구 대명사의 빠른 반성, 후반기 재도약 예고 [인천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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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연속 KBO 리그 퓨처스 올스타전에 참가한 김범석(20)이 아쉬웠던 전반기를 돌아봤다.
김범석은 5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퓨처스 올스타전에 앞서 팬들과 만났다.
그러나 김범석은 "퓨처스 올스타전도 내겐 영광스러운 자리여서 정말 좋았다. 지난해 퓨처스 올스타전 MVP를 받았는데 올해도 MVP를 목표로 열심히 하려 한다"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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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석은 5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퓨처스 올스타전에 앞서 팬들과 만났다. 외부 광장 팬 페스트 존에 차려진 레슨장에서 타격에 대한 원포인트 레슨을 진행했고 남녀노소 다양한 팬이 김범석의 지도에 따라 힘차게 배트를 휘둘렀다.
행사 후 만난 김범석은 "행사장에 이미 많은 팬이 와 계셨는데 내 유니폼도 입은 분도 계시고 날 좋아해 주는 팬도 계셔서 정말 뿌듯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범석은 김해 삼성초-경남중-경남고를 차례로 졸업 후 2023 KBO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7순위로 LG에 지명을 받았다. 지명 당시 LG 차명석 단장이 "김범석이라는 한국 야구의 대명사가 될 것"이라며 호언장담해 많은 화제가 됐다.
프로 무대 적응이 쉽지 않았다. 지난해 1군 10경기 타율 0.111(27타수 3안타)에 그쳤고 올해도 1군과 2군을 오고 가고 있다. 이번 퓨처스 올스타전 명단이 발표됐을 때 그는 1군에 있었다. 그 상황이 뻘쭘하기도 했을 터. 그러나 김범석은 "퓨처스 올스타전도 내겐 영광스러운 자리여서 정말 좋았다. 지난해 퓨처스 올스타전 MVP를 받았는데 올해도 MVP를 목표로 열심히 하려 한다"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올해 김범석은 초반 반짝 활약 후 5월 20경기 타율 0.259(58타수 15안타), 6월 10경기 타율 0.250(24타수 6안타)으로 차츰 초반의 모습을 잃었다. 이에 그는 "정말 아쉬웠다. 초반에는 페이스가 좋았지만, 5~6월 들어오며 페이스가 떨어지고 팀에도 별로 도움이 못 됐다"고 자책했다.
그렇게 생각한 이유가 무엇일까. 김범석은 "방망이 컨디션이 떨어졌다. 출전 기회가 많이 없었고 중요한 상황에서도 못 쳤기 때문에 팀에 도움이 안 됐다. 또 수비로도 몇 번 안 좋은 모습을 보여드린 것 같아 아쉽다"며 "배팅 케이지 안에서는 치는 만큼 치면 되는데 실전에서는 욕심이 과해지고 안타와 장타가 안 나와 조급해지니까 마음에 여유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 초반 반짝 활약은 상당했다. 4월까지 12경기 타율 0.361(36타수 13안타) 2홈런을 기록하는 등 칠 때마다 장타를 보여 왜 자신이 1라운드 선수인지 재능의 편린을 보여줬다. 그런데도 김범석은 "정말 한순간이라 생각했다. 돌이켜보면 (내가 잘 친다고) 착각했던 것 같다. 몇 번 쳤다고 해서 내가 정말 좋은 선수가 된 것도 아닌데 잠깐 잘 친다고 마음이 편해졌다. 그게 후회된다"고 빠르게 반성하며 "이번 올스타 브레이크를 계기로 후반기에는 조금 더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는 선수가 되도록 휴식도 취하고 노력을 많이 해야 할 것 같다"고 후반기 재도약을 예고했다.
2년 연속 MVP를 노리는 김범석은 이날 포수가 아닌 내야수로만 출전한다. 한화, 두산, LG, SSG, 고양(히어로즈)이 소속된 북부 올스타는 전다민(좌익수·두산)-함창건(중견수·LG)-임종찬(우익수·한화)-김범석(1루수·LG)-임종성(3루수·두산)-장규현(포수·한화)-허진(2루수·SSG)-이승민(지명타자·SSG)-이승원(유격수·고양)으로 타선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조동욱(한화).
국군체육부대(상무), 롯데, KIA, KT, NC. 삼성이 소속된 남부 올스타는 권동진(2루수·상무)-정준영(중견수·KT)-김현준(좌익수·삼성)-조세진(우익수·상무)-허인서(포수·상무)-정대선(3루수·롯데)-김세훈(유격수·NC)-김민석(지명타자·KT)-박상준(1루수·KIA)으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한차현(KT).
인천=김동윤 기자 dongy29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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