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경제가 문제…英, 14년 만에 정권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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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총선에서 노동당이 과반 의석을 차지하는 압승을 거뒀다.
14년 만의 정권 교체와 함께 키어 스타머 노동당 대표가 차기 총리로 취임했다.
스타머 대표는 이날 버킹엄궁에서 찰스 3세 국왕을 대면해 차기 정부 구성 요청을 받고 손에 입을 맞추는 의식을 치른 뒤 총리에 공식 취임했다.
런던 총리관저 앞에서 첫 연설에 나선 스타머 신임 총리는 "영국을 재건하기 위한 변화의 작업을 즉시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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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총선에서 노동당이 과반 의석을 차지하는 압승을 거뒀다. 14년 만의 정권 교체와 함께 키어 스타머 노동당 대표가 차기 총리로 취임했다.
5일 외신에 따르면 전날 치러진 총선 개표가 대부분 끝난 가운데 노동당이 하원 650석 중 412석으로 다수 의석을 확보한 것으로 잠정 집계(오후 2시 기준)됐다. 리시 수낵 총리가 이끄는 집권 보수당은 121석에 그쳐 1834년 창당 이후 최악의 성적으로 참패한 것으로 나타났다. 물가 급등과 공공서비스 악화 등으로 보수당에서 돌아선 민심이 2019년 총선 패배 후 노선을 바꿔 ‘우클릭’한 노동당에 표를 몰아준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날 사임한 수낵 총리는 “패배의 책임을 지겠다”고 밝혔다. 중도 성향인 자유민주당은 8석에서 71석으로 의석을 늘렸고, 강경 우파 성향인 영국개혁당은 4석을 확보했다.
스타머 대표는 이날 버킹엄궁에서 찰스 3세 국왕을 대면해 차기 정부 구성 요청을 받고 손에 입을 맞추는 의식을 치른 뒤 총리에 공식 취임했다. 런던 총리관저 앞에서 첫 연설에 나선 스타머 신임 총리는 “영국을 재건하기 위한 변화의 작업을 즉시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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