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수원·광명까지 간다"… 의왕 '바우처택시' 10대 시범 운영

평일 오전 7시~오후 10시, 주말 오전 8시~오후 5시 운행
기본요금 10㎞당 1500원… 5㎞ 늘 때마다 100원 추가 부과

(의왕=뉴스1) 김기현 기자 = 경기 의왕도시공사 교통약자 이동지원센터가 오는 8일부터 3개월간 '바우처 택시' 10대를 시범 운행한다고 5일 밝혔다.

의왕시에 따르면 '바우처 택시'는 평상시엔 일반택시로 운행하다 교통약자 배차 지정을 받으면 교통약자 이동 수단으로 전환하는 택시다.

시 교통약자 이동지원센터에 등록된 시민만 이용할 수 있다. 휠체어 이용자는 기존처럼 특별교통수단을 이용하고, 휠체어 비이용자는 바우처 택시를 우선 활용할 수 있다.

바우처 택시는 의왕·안양·군포·과천 등 4개 시를 출발지로 해 이동 목적에 제한 없이 편도로 이용할 수 있고, 특히 병원 진료가 목적일 경우엔 서울·광명·수원까지 편도로 이용 가능하다.

바우처 택시는 평일엔 오전 7시~오후 10시, 주말·공휴일엔 오전 8시~오후 5시 운영한다.

기본요금은 기존 교통약자 특별교통수단과 동일한 10㎞당 1500원이다. 5㎞가 늘어날 때마다 100원이 추가로 부과된다.

권혁천 의왕도시공사 사장 직무대행은 "바우처 택시 운행을 통해 특별교통수단 배차 대기시간이 줄어 이용자 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교통복지 맞춤형 서비스가 원활히 제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k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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