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POINT] '마지막 출전이 5개월 전' 부상 복귀했지만...사우스게이트 감독의 딜레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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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딜레마에 놓였다.
영국 '데일리 메일'도 "쇼는 지난 2월 이후 햄스트링 부상으로 지금까지 단 1분도 뛰지 못했다. 그가 스위스전에 나선다면 140일 만에 뛴다. 그가 경기에 선발로 나설지에 대해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분명한 딜레마에 직면해 있다. 쇼를 선발로 기용할 의향이 있는지 여부는 아직 불확실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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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딜레마에 놓였다.
잉글랜드는 7일 오전 1시(한국시간) 독일 뒤셀도르프에 위치한 에스프리 아레나에서 열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8강에서 스위스와 격돌한다. 해당 경기 승자는 4강에서 네덜란드vs튀르키예 승자와 결승을 놓고 마주한다.
잉글랜드는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하나로 꼽혔다. 우선 스쿼드만 놓고 본다면 화려함을 넘어선 수준으로 평가받기 때문이다. 최전방에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을 필두로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 필 포든(맨체스터 시티), 부카요 사카(아스널) 등 각 클럽에서 에이스로 활약 중인 선수들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최악의 경기력으로 비판을 피하지 못하고 있다. 잉글랜드는 조별리그 3경기 내내 답답한 경기력으로 팬들의 비판을 받았다. 세계 최고의 공격수로 평가받는 케인이 하프 라인 아래까지 내려와 수비 가담을 하고 있고, 올 시즌 PL에서 22골 11도움을 올린 콜 팔머는 벤치에 두고 기용하지 않고 있다. 모든 선수들이 정적이며, 유기적인 움직임을 전혀 찾아볼 수 없다.
16강에서 짐을 싸 돌아갈 뻔했다. 잉글랜드는 비교적 약체로 평가받는 슬로바키아를 상대로도 여전히 답답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선제 실점까지 내준 잉글랜드는 후반 추가시간까지도 동점골을 만들지 못했다. 극적으로 벨링엄이 스코어에 균형을 맞춰 기사회생했고, 연장에 돌입해 케인이 역전골을 만들며 2-1로 승리를 챙겼다.
이날 경기에서도 잉글랜드는 레프트백 포지션에 대한 궁핍을 느꼈다. 사우스게이트는 이번 유로 명단에서 좌측 풀백 포지션을 단 1명 뽑았다. 바로 쇼다. 쇼는 올 시즌 후반기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부상을 입으며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문제는 아직까지 복귀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 2월 이후 5개월 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슬로바키아전에서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키어런 트리피어를 레프트백에 내세웠다. 문제가 발생했다. 후반 21분 트리피어가 부상을 입고 쓰러졌다. 결국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사카를 레프트백 포지션에 배치했다. 교체를 통해서 에베레치 에제를 좌측 수비수로 쓰기까지 했다.
결국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스스로 약점을 안고 대회에 나선 꼴이 됐다. 쇼가 부상에서 돌아왔다. 하지만 딜레마에 빠진 사우스게이트 감독이다. 패하면 떨어지는 토너먼트 대회에서 5개월 동안 실전 경기를 치르지 못한 쇼를 선발로 내세우는 결정은 도박과도 다름없기 때문이다.
영국 '데일리 메일'도 "쇼는 지난 2월 이후 햄스트링 부상으로 지금까지 단 1분도 뛰지 못했다. 그가 스위스전에 나선다면 140일 만에 뛴다. 그가 경기에 선발로 나설지에 대해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분명한 딜레마에 직면해 있다. 쇼를 선발로 기용할 의향이 있는지 여부는 아직 불확실하다"고 전했다.
이어 "쇼는 사우스게이트 감독에게 좌측 풀백과 좌측 센터백 포지션에서 활약할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할 것이다. 시스템 전환이 발생할 경우, 사카가 임시 윙백으로 투입될 것으로 고려되고 있다. 중앙 미드필더로 기용되고 있는 트렌트-알렉산더 아놀드 역시 윙백으로 활약할 수 있는 옵션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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