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환 인천 감독, 성적 부진 책임지고 자진 사퇴

장민석 기자 2024. 7. 5.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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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유나이티드를 이끈 조성환 감독. / 프로축구연맹

조성환(54) K리그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이 스스로 물러나기로 했다.

인천 구단은 5일 오후 김천 상무전이 끝나면 조성환 감독의 사퇴를 발표할 예정이다. 조 감독은 단 페트레스쿠(전북)와 최원권(대구), 이민성(대전) 감독에 이어 올해 K리그1(1부) 사령탑 중 4번째로 지휘봉을 내려놓은 지도자가 됐다. 이기형(성남)과 염기훈(수원) 등 K리그2(2부)까지 포함하면 올 시즌 6번째로 팀과 결별했다.

인천은 올 시즌 20라운드까지 승점20(4승 8무 8패)을 따내며 9위에 머물러 있다. 최근엔 3연패를 당하는 등 7경기 연속 무승(3무4패)에 시달리고 있다. 최하위 전북(승점 16)과 승점 차가 4점에 불과해 2부 강등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에서 조 감독은 성적 부진에 책임을 지고 자진 사퇴를 결심했다.

2020년 8월 시즌 도중 인천 사령탑에 오른 조성환 감독은 그해 K리그1 파이널B 최종전에서 승리하며 극적으로 11위를 차지, 팀의 잔류를 이끌었다. 조성환 감독이 이끄는 인천은 2021시즌 8위, 2022시즌 4위, 2023시즌 5위 등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이번 시즌 하위권을 맴돌며 고전하면서 결국 조 감독이 4년여 인천 사령탑 커리어를 마감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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