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료 740억…대규모 거래 온다” 아스널, ‘제2의 말디니’ 영입 총력

김영훈 MK스포츠 기자(hoon9970@maekyung.com) 2024. 7. 5.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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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이 '제2의 파울로 말디니'로 평가받고 있는 리카르도 칼라피오리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영국 매체 '기브미 스포츠'는 5일(한국시간) "아스널이 다가올 며칠 안에 대규모 거래를 추진하고자 한다. 그들은 볼로냐 수비수 칼라피오리 영입으로 수비를 보강하고자 한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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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이 ‘제2의 파울로 말디니’로 평가받고 있는 리카르도 칼라피오리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영국 매체 ‘기브미 스포츠’는 5일(한국시간) “아스널이 다가올 며칠 안에 대규모 거래를 추진하고자 한다. 그들은 볼로냐 수비수 칼라피오리 영입으로 수비를 보강하고자 한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현재 아스널 외에도 타 팀들이 관심을 보내고 있으나, 아스널이 영입 경쟁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보도했다.

리카르도 칼라피오리. 사진=ⓒAFPBBNews = News1
루카 모드리치를 수비하는 리카르도 칼라피오리. 사진=ⓒAFPBBNews = News1
칼라피오리는 2002년생 이탈리아 출신 수비수다. 2020년 AS로마에서 성장해 프로 무대까지 밟았다. 2022년 제노아에서 임대 생활을 보낸 뒤 같은 해 출전 기회를 얻고자 스위스 명문 바젤로 이적했다.

지난해 여름 칼라피오리는 한 시즌 만에 자국 이탈리아로 돌아왔다. 이적시장 막판 볼로냐 이적을 확정했다. 볼로냐 합류 후 칼라피오리는 곧바로 팀의 핵심으로 자리매김했다. 중앙 수비수와 좌측면 수비를 오가며 지난 시즌 33경기 2골 5도움을 기록했다.

올여름 개최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2024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다.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 체제에서 지난 6월 A매치에서 첫 A대표팀 데뷔전을 치른 뒤 유로 대회에도 이탈리아 대표팀으로 활약했다. ‘디펜딩 챔피언’ 이탈리아는 이번 대회서 아쉬운 경기력 속 16강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셨는데, 칼라피오리만큼은 인상적인 활약을 남겼다.

조별리그 2차전 스페인전에서 불운했던 자책골이 있었으나, 이를 딛고 조별리그 3차전 크로아티아와 경기에서는 환상적인 도움으로 팀의 16강행을 이끌기도 했다.

칼라피오리는 왼발을 주로 사용하는 수비수다. 188㎝의 큰 신장과 중앙 수비와 측면 수비를 오가면서 안정된 수비력을 보여줘 ‘제2의 말디니’로 평가받고 있다. 벌써부터 많은 팀들이 관심을 보내고 있으며, 이탈리아가 유로에서 탈락하며 그의 이적이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현지는 내다보고 있다.

리카르도 칼라피오리. 사진=ⓒAFPBBNews = News1
이탈리아 선수단. 사진=ⓒAFPBBNews = News1
현재 아스널은 좌측 수비수 자리에 고민을 갖고 있다. 기존 4백에서 가브리에우 마갈량이스, 윌리엄 살리바, 벤 화이트로 이어지는 세 자리는 확고하나 남은 한 자리에 고민을 갖고있다.

2022-23시즌까지는 올렉산다르 진첸코가 나섰지만, 수비적으로 아쉬운 모습과 잦은 부상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에는 주로 야쿱 키비오르, 도미야스 다케히로가 번갈아 가며 해당 자리를 맡았으나, 키비오르는 불안한 모습을 보였고, 도미야스는 부상이 덜미를 잡았다.

경기를 준비하는 아스널 선수단. 사진=ⓒAFPBBNews = News1
이에 아스널은 확고한 좌측 수비수 영입을 원했고, 볼로냐와 이탈리아 대표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칼라피오리를 낙점했다. ‘기브미 스포츠’는 “칼라피오리의 프로필은 수비수로서 완벽하다. 왼발이 주발에 큰 키, 측면과 중앙을 오갈 수 있는 ‘슈퍼스타’다. 현재 그는 잉글랜드로 떠날 채비를 마쳤으며, 첼시, 유벤투스, 리버풀의 관심에도 아스널이 영입을 앞두고 있다”라고 전했다.

아스널은 최근 두 시즌 동안 프리미어리그 우승 경쟁을 펼쳤으나, 맨체스터 시티에게 연달아 우승을 내줬다. 새 시즌을 앞두고 선수단 보강으로 다시 한번 우승에 도전하고자 한다. 이로 인해 적극적인 투자를 감행할 예정이다. 현재 볼로냐와 칼라피오리의 이적을 두고 이적료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거론되고 있는 이적료는 약 4200만 파운드(약 740억 원)다.

김영훈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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