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래고, 야로고BC에 4대2 승리…선발 김태훈 8탈삼진 활약

신월야구장/양승수 기자 2024. 7. 5.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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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룡기 1회전] 소래고 선발투수 김태훈 6이닝 8탈삼진 2실점
소래고 선발 투수 김태훈이 경기 후 공을 들고 사진을 찍고 있다. /양승수 기자

소래고가 선발투수 김태훈(3학년·18)이 8탈삼진 등 활약으로 올해 청룡기에 첫 출전한 야로고BC를 4대2로 눌렀다.

김태훈은 5일 오후 서울 신월야구장에서 열린 제79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조선일보·스포츠조선·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공동 주최) 야로고와 1차전 6이닝 동안 99개 공을 역투하며 8탈삼진 2실점(2자책) 기록을 남겼다.

양팀은 6회까지 득점 없는 투수들 간의 싸움이 이어졌다. 특히 소래고 김태훈은 최고 시속 154km의 빠른 구위와 빠른 슬라이더를 주무기로 가진 투수. 이날 김태훈은 1회부터 슬라이더로 좋은 제구력을 보이며 상대 타자를 하나 둘 삼진으로 잡아냈다. 6회초 폭투로 위기가 맞이했고, 야로고 3루 주자가 과감하게 홈 플레이트를 훔치며 실점했지만 이후 타석을 삼진으로 처리하며 2실점으로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6회말 0-2로 밀린 소래고는 상대 실책을 놓치지 않고 2-2 동점을 만들었고, 결국 8회 상대 폭투와 김이영의 희생플라이로 4-2를 만들며 승기를 굳혔다.

한편 야로고 선발 투수 한도경도 6과 3분의 1이닝 동안 2피안타 1삼진 2실점으로 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아깝게 패했다.

소래고는 오는 8일 세광고를 꺾고 올라온 장충고와 2회전을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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