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폐왕' 김호중, 첫 재판 D-5.. 불똥 튄 식구들은 각자도생 시작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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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고 있는 김호중의 재판이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이른바 '김호중 불똥'으로 피해를 본 소속사 스타들이 각자도생에 나서 살 길을 찾았다.
주취 상태로 운전하고, 김호중을 대신해 허위 자수한 매니저 장씨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과 범인 도피, 증거인멸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김호중은 지난 5월 9일 오후 11시 40분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도로에서 음주 상태로 마주 오던 택시를 들이 받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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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장우영 기자]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고 있는 김호중의 재판이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이른바 ‘김호중 불똥’으로 피해를 본 소속사 스타들이 각자도생에 나서 살 길을 찾았다.
김호중에 대한 공판은 오는 10일 오후 2시 30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다. 김호중은 지난달 18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함운전치상·도주치상, 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 범인도피교사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상태다. 다만 위드마크 공식으로 정확한 움주 수치를 특정하기 어렵기에 검찰은 음주운전 혐의를 적용하지 않았다.
또한 검찰은 증거인멸교사 혐의를 받는 소속사 이광득 대표와 증거인멸,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방조 혐의를 받는 전모 본부장도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주취 상태로 운전하고, 김호중을 대신해 허위 자수한 매니저 장씨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과 범인 도피, 증거인멸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김호중은 지난 5월 9일 오후 11시 40분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도로에서 음주 상태로 마주 오던 택시를 들이 받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택시 기사는 전치 2주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호중의 사고 여파는 굉장히 컸다. 소속사는 증거 인멸 등의 정황으로 인해 신뢰를 잃었고, 쏟아지는 비판과 비난에 임직원 전원 퇴사·대표이사직 변경 등 사실상 폐업 수순을 밟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향후 매니지먼트 사업의 지속 여부에 대해서도 검토 중”이라며 소속 아티스트의 의견을 최우선으로 해 협의 시 어떠한 조건 없이 전속계약을 종료할 것이라고 밝혔다.
생각엔터테인먼트에는 김호중 외에도 손호준, 김광규, 홍지윤, 영기, 정다경, 강예슬, 금잔디, 허경환 등 배우부터 가수, 개그맨까지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소속되어 있었다. 하지만 김호중 사건이 알려지면서 허경환이 같이 술을 마신 개그맨이 아니냐는 불필요한 오해를 받기도 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김호중 사건에 불똥이 튄 아티스트들. 사건의 불똥 뿐만 아니라 사건을 조직적으로 은폐하려고 한 정황이 드러나면서 신뢰가 파탄났고, 결국 결별을 결정했다. 홍지윤은 “회사에서 제가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 오늘부로 생각엔터테인먼트를 나가기로 결정됐다. 당분간은 새로운 소속사를 찾을 시간을 가지려 한다”고 했고, 정다경, 영기 등도 전속계약을 해지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후 생각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들은 새 소속사를 찾으며 살 길을 찾았다. 허경환은 이찬원, 장도연 등이 소속된 티엔엔터테인먼트로 갔으며, 홍지윤은 초이랩과 손을 잡았다. 이 밖에도 결별을 알린 스타들이 새로운 소속사를 찾고 있어나 잠시 시간을 가지며 새 출발을 준비 중이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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