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구글의 딸"…한국 AI 스타트업들, 힙플 성수동서 뭉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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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제품을 만드는 과정에서 구글 클라우드팀과 함께 클라우드 아키텍처를 설계하고 자원을 조금 더 효율적으로 쓸 수 있도록 최적화를 진행했다. 게임사나 다양한 신규 고객을 발굴하는 부분에서도 구글의 도움을 받았다."
김경훈 구글코리아 사장은 "GFSA가 올해 처음으로 도입한 AI 퍼스트 프로그램을 한국에서 가장 먼저 진행하게 돼 더욱 의미가 있다"며 "스타트업에는 성장의 기회가 될 것이고 이를 통해 우리나라도 한 차례 더 도약할 수 있는 가능성의 기회가 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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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제품을 만드는 과정에서 구글 클라우드팀과 함께 클라우드 아키텍처를 설계하고 자원을 조금 더 효율적으로 쓸 수 있도록 최적화를 진행했다. 게임사나 다양한 신규 고객을 발굴하는 부분에서도 구글의 도움을 받았다."
신현진 허드슨에이아이 대표는 지난 4일 서울시 성동구 코사이어티 성수에서 열린 '구글 포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GFSA, Google For Startups Accelerator) AI 퍼스트(AI First)' 데모데이에서 이같이 말했다.
2021년 시작 후 3기를 맞은 GFSA는 구글 개발자 생태계팀이 AI 스타트업들의 성장을 돕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AI를 핵심 키워드로 설정했으며, 국내에선 △액션파워 △아루 △콕스웨이브 △그루우 △허드슨에이아이 △라이너 △메딜리티 등 7곳이 선정됐다.
이들은 10주간 구글의 전문 멘토링, 기술 교육, 네트워킹 기회 등을 제공받아 AI 기술을 고도화하고 사업 성장을 가속화했다. 이번 데모데이는 7곳의 스타트업이 각자의 사업모델을 소개하고 GFSA를 통해 성장한 과정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멀티모달 AI 기반 미디어 더빙 기술을 개발한 허드슨에이이아는 GFSA를 통해 구글 클라우드 기반 시스템을 구축하고 기존 AI 서비스를 더욱 개선했다고 한다.
송재엽 액션파워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서비스 이용자가 100만명 이상으로 커지다보니 클라우드 서버 운영이 고민이었다. GFSA를 통해 구체적인 노하우를 공유받았고 그동안 만나기 힘들었던 B2B 고객들과도 접점이 생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박상언 메딜리티 대표는 "GFSA의 멘토링을 받으며 AI 모델의 학습과 테스트를 효율화했다. 구글 버텍스(Vertex AI)와 머신러닝 인프라 구축을 통해 학습부터 테스트까지 운영 효율이 200% 향상됐다"고 했다.
미국 벤처캐피탈(VC) 앤드리슨 호로위츠가 '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생성형 AI 서비스' 부문 4위로 선정한 라이너의 김진우 대표는 GFSA를 통해 구글의 최신 AI 모델 제미나이 1.5를 도입하는 등 서비스를 개선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전했다.
김경훈 구글코리아 사장은 "GFSA가 올해 처음으로 도입한 AI 퍼스트 프로그램을 한국에서 가장 먼저 진행하게 돼 더욱 의미가 있다"며 "스타트업에는 성장의 기회가 될 것이고 이를 통해 우리나라도 한 차례 더 도약할 수 있는 가능성의 기회가 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글은 앞으로도 한국의 AI 생태계 확장을 위해 국내 스타트업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새미 키질바시(Sami Kizilbash) GSFA 글로벌 총괄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중 한국에서 최초로 진행한 AI 퍼스트 프로그램 참가자들이 놀랄만한 성과를 이루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GFSA는 전세계적으로 11만5000개 이상 일자리를 창출하는데 기여하는 등 글로벌 탑 액셀러레이터 중 하나로 인정받고 있다. 구글은 한국의 AI 스타트업 생태계가 더욱 성장해 글로벌 영향력을 키울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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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범 기자 bum_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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