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 전선’ 헤즈볼라·하마스 지도부 가자지구 휴전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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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을 상대로 싸우고 있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레바논의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이스라엘과의 휴전 협상 상황을 함께 논의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이런 흐름을 고려해 보면 이스라엘에 대해 사실상 '연합 전선'을 형성한 헤즈볼라와 하마스의 지도부가 타결 가능성이 커진 휴전 협상의 세부 내용을 공유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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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을 상대로 싸우고 있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레바논의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이스라엘과의 휴전 협상 상황을 함께 논의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헤즈볼라는 현지시각 5일 성명에서 헤즈볼라 수장인 하산 나스랄라가 하마스의 가자지구 2인자 칼릴 알하이야를 만났다고 밝혔습니다.
하마스의 알하이야는 이스라엘과의 휴전 협상을 이끄는 것으로 알려진 인물입니다.
헤즈볼라는 “두 지도자가 지난 며칠간 진행된 협상의 상황과 분위기,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인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을 끝내기 위한 제안 등을 놓고 대화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수개월간 교착됐던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휴전 협상은 최근 다시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하마스는 기존 휴전 조건을 일부 수정한 새 휴전안을 중재국 미국 등을 통해 이스라엘에 전달했고, 이스라엘도 이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면서 급물살을 탔습니다.
현지시각 4일 미국 백악관은 조 바이든 대통령과 네타냐후 총리가 휴전 협상과 관련해 통화했다고 발표했고, 미 정부 고위 당국자는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휴전 합의에 도달할 수 있는 꽤 중대한 돌파구가 마련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흐름을 고려해 보면 이스라엘에 대해 사실상 ‘연합 전선’을 형성한 헤즈볼라와 하마스의 지도부가 타결 가능성이 커진 휴전 협상의 세부 내용을 공유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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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세흠 기자 (hm2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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